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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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end_photo_org"><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라이온봇 기자 -한국경제TV</em></span></span><br>※ 본 기사는 한국경제TV와 <u>'거장들의 투자공식이'</u><br>자체 개발한 '라이온봇 기자'가 실시간으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br>라이온봇기자 <br><br><strong>▶ 네이버 홈에서 [한국경제TV] 채널 구독하기 [생방송보기]<br>▶ 대한민국 재테크 총집결<i>!</i> - [증권 / 주식상담 / 부동산]</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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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워싱턴의 유대인 로비 창구 ‘AIPAC’ 총회 참관기</strong><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연례총회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연설하고 있다. 참가자 1만8000여 명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이스라엘과의 유대를 강조한 미 고위  인사들의 연설에 환호했다. 인도계지만 트럼프 정권의 핵심 인물인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해에도 이 행사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이스라엘 기조를 역설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lee@donga.com                                    </em></span>“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입니다.”<br><br> 25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 행사장에 가득 찬 1만8000여 명 앞에서 사회자가 이날의 주요 연사를 소개했다. 펜스 부통령을 맞이하는 박수와 환호 소리에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br><br> 이날 미 최대 로비단체로 손꼽히는 유대계 이익단체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American Israel Public Affairs Committee)의 연례총회가 열렸다. 미국 인구의 3%에 불과하지만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정·재계, 언론, 금융계를 좌지우지하는 유대계 표심을 잡기 위해 부통령, 국무장관, 상·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행정부 주요 고위직 인사들이 총출동했다.<br><br>○ 美 정가 휘두르는 AIPAC의 힘<br><br>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동맹이나 동반자를 넘어섭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br><br> 연단에 선 펜스 부통령의 연설은 이스라엘에 대한 노골적 헌사에 가까웠다. 그는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선다.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과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연대를 중상모략하는 자는 의회 외교위원회에 절대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가 “이런 시기에 여러분을 위해 미국 부통령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영광”이라고 했다. 기립박수가 쏟아졌다.<br><br> 이날 현장에서 미국이 기존에 이스라엘을 지원했던 정치나 외교안보 분야는 물론이고 우주산업 등에서도 이스라엘을 지지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짐 브라이든스타인 미 항공우주국(NASA) 청장은 “지금까지 달 탐사선을 안착시킨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뿐이지만 앞으로 2주 안에 이스라엘이 4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며 “NASA가 이 중요한 역사적 업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br><br> 유대계가 AIPAC를 앞세워 미국 정치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들은 ‘돈’을 앞세워 정치인들에게 로비하고, 이스라엘에 관한 미국 내 입법활동에서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낸다. 골드만삭스 등 월가 대표 금융사, 페이스북 등 정보기술(IT) 공룡 기업을 키워낸 유대인의 입김은 주요 선거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행정부 고위인사들이 너도나도 AIPAC에 참가해 연단에 서기 위해 경쟁하는 이유다.<br><br>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 앞에 모여든 AIPAC 참가자들이 이스라엘과 미국 국기를 함께 흔들고 있다. 이들은 행사장을 지나가는 미국인들에게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이스라엘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em></span>매년 이 행사가 열릴 때 행사장인 워싱턴 컨벤션센터 주변은 물론이고 워싱턴 도심 전체가 들썩인다. 올해도 인근 호텔 1층에는 ‘AIPAC’ 글자가 새겨진 출입증을 목에 건 참석자들이 북적였다. 유대인들이 쓰는 전통 모자 ‘키파’를 쓴 남성들도 눈에 띄었다.<br><br> 학계와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이 행사를 주목한다. 의원들에게 공개 로비를 하고 협력을 요청하기에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한 메릴랜드 비정부기구(NGO)의 대표 리치 캐리 씨는 기자에게 “벌서 11년째 AIPAC에 참석하고 있다. 의원들을 직접 만나 우리의 활동을 설명하고 협조 요청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br><br>○ 한국에도 영향 미치는 미국의 ‘친이스라엘’ 행보<br><br> 수십 년간 축적된 AIPAC의 영향력은 노골적 친(親)이스라엘 행보를 이어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의 눈과 귀를 독점하는 최측근이 모두 유대계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주요 정책 결정권자들이 유대계 출신이다.<br><br> 펜스 부통령에 이어 연단에 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금 막 이스라엘에서 돌아왔고 성과가 있었다”며 미국이 시리아 골란고원을 이스라엘 영토로 인정했다는 결정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백악관에서 골란고원 병합을 인정한다는 선포문에 공식 서명했다. 원래 시리아 영토인 골란고원은 1967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물리적으로 점령하고 있다. 유엔, 유럽연합(EU), 일본, 중동 각국은 골란고원에서의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도 AIPAC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골란고원 논란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이 교전에 들어가자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귀국했다.<br><br>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12월 이스라엘의 수도로 첨예한 종교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을 공식 인정했다. 중동 각국의 거센 반발에도 이듬해 5월에는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정권 시절 유럽 주요국과 함께 체결한 이란과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도 일방적으로 탈퇴했고, 대(對)이란 제재도 강화하고 있다. 연단에 오른 짐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공화·아이다호)도 “대통령에게 JCPOA에서 탈퇴하라고 조언했다. 그 조언은 가장 자랑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모두 이란과 뼛속까지 반목하는 이스라엘을 노골적으로 두둔하는 행보다. <br><br> 이란을 경계하는 AIPAC의 입김은 이란산 원유 수입 물량이 상당한 한국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월 3일로 다가온 미국의 대이란 제재 면제 연장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자동 연장은 안 된다”는 방침을 한국 정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현재 미국이 인정한 이란산 원유 수입 상한의 예외 국가다. 미국이 한국 등 8개국의 예외국 지위를 축소하고, 수입물량 상한선 자체도 대폭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br><br> 미 의회 일각에서는 이란과 북한 제재의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며 “왜 북한은 이란만큼 강하게 제재하지 않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북한이 이란에 핵프로그램 관련 기술을 수출하고 불법 무기거래를 하고 있다는 의혹도 끊이지 않는다. 최근 미 의회조사국(CRS)은 ‘이란 외교 및 국방정책’ 보고서에서 “이란과 북한 군부가 핵·미사일 협력을 지속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다.<br><br>○ 커지는 비판과 견제<br><br> 이런 AIPAC도 향후 방향성을 놓고 고민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치 국면이 심화되면서 초당적 지지를 받기가 어려워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br><br> 대표적인 예가 공개적으로 AIPAC를 비판한 미 최초 여성 무슬림 하원의원인 일한 오마르(38·민주·미네소타). 그는 지난달 “외국(이스라엘)에 충성을 강요하는 (특정 단체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AIPAC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를 ‘반(反)유대주의자’로 비판하는 사람과 지지하는 사람들의 격렬한 논쟁도 뒤따랐다. 민주당 내부에서 찬반양론이 있었다. <br><br> 그를 포함해 ‘미 정계의 아이돌’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30·뉴욕) 등 지난해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의회에 입성한 민주당 신진 정치인들이 당 지도부와 다른 관점에서 의회의 권력 구도를 바꾸려는 흐름도 감지된다. 이 여파를 반영한 탓인지 이번 AIPAC 총회에는 과거와 달리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들 가운데 연사로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권리를 인정할 때까지 이들에 대한 불매(Boycott), 투자 회수(Divestment), 경제 제재(Sanction)로 압박하자는 ‘이스라엘 보이콧(BDS)’ 운동 동참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언론 보도도 잇따른다.<br><br> 이런 이유로 AIPAC 역시 올해 연례총회에 대한 언론 관심을 최소화하고, 조용히 행사를 진행하려고 노력한 기색이 역력했다. 언론 출입증 발급 절차부터 매우 까다로웠다. 행사에 참석하려는 기자가 과거에 쓴 기사 링크를 일일이 첨부해 승인을 받아야 했고 행사장에 들어간 뒤에도 진행자들이 일대일로 에스코트를 하며 따라다녔다. <br><br> 1998년부터 21년간 AIPAC 행사에 참여한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미국 정치가 너무 양극화했고 인종주의도 다시 강해지고 있다. AIPAC 또한 과거와 다른 비판에 직면해 있다”며 “AIPAC 지도부도 이제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라는 점을 고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수 유대계를 위한 이익집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거대한 권력이 된 AIPAC가 각계각층의 반발을 어떻게 누그러뜨리느냐가 향후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br><br><br><br><br>▼ “美 유대인들, 상하원 움직여 입법 통한 변화 끌어내… 그 능력 우리도 배워야” ▼<br> <br><br><br>21년째 AIPAC 참가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가 25일(현지 시간) AIPAC 연례총회 행사장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AIPAC에서 풀뿌리 단체의 활동과 성장에 필요한 시민 로비 방식과 전략을 많이 배운다”고 했다.</em></span>“미국 정치의 핵심은 의회입니다. 그 의회에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국과 관련이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우리에게 필요한 그들의 목소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 전략을 배우려고 미-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 회원이 됐습니다.”<br><br> 25일(현지 시간) AIPAC 연례총회가 열린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만난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는 이렇게 말하며 기자에게 자신의 AIPAC 회원 출입증을 들어 보였다. 1998년부터 AIPAC 참가를 시작한 그는 2002년 정식 회원이 됐다. 유대계 백인 중심의 이 거대조직에서 정식 회원으로 활동하는 한국인은 그가 유일하다.<br><br> 김 대표는 미국 내 한인들의 풀뿌리 시민운동의 대부로 평가받는다. 그는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으로 한인사회가 타격받는 것을 보면서 한인사회의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미국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체를 키워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KAGC라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면서 AIPAC를 꾸준히 들여다보는 이유다.<br><br> 한국 비자면제 프로그램과 위안부 결의안 통과 등은 그가 KAGC를 중심으로 앞장서서 지원했던 주요 성과로 꼽힌다. 지금은 한인 전문직 쿼터 확대를 위한 법안 통과를 위해 뛰고 있다. 수십 년간 의회 인사들을 중심으로 쌓아온 그의 인맥은 이런 활동을 뒷받침하는 주요한 동력이다.<br><br> “AIPAC는 단순한 로비조직이 아닙니다. 로비라고 하면 뭔가 음습하고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AIPAC는 유대계 시민들이 힘을 모아서 진행하는 공개적이고 합법적인 시민 로비예요. 무엇보다 상·하원 의원들을 움직여 법으로 변화를 끌어내는 능력이 대단합니다. 우리가 이런 걸 배워야 해요.”<br><br> 유대인들이 AIPAC를 앞세워 이끌어내는 친이스라엘 관련 법안의 통과는 말뿐인 결의안 수준을 뛰어넘어 실제적인 외교안보 지형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런 활동이 갖는 힘을 한국에 소개하고, AIPAC 같은 한인 이익단체를 만드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br><br> 김 대표는 “미국 내 한인사회가 적지 않은 규모로 성장했음에도 미국 정치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에 맞게 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사회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미국의 속살을 들여다보며 이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끊임없는 시도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의 이익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논리를 개발해야 미국의 정책 결정권을 쥐고 있는 핵심 인사들까지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br><br>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br><br><strong>▶ 동아일보 단독 뉴스 / 트렌드 뉴스<br><br>▶ 네이버 홈에서 [동아일보] 채널 구독하기</strong><br><br>ⓒ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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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br><br>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br><br>Ocalan Baker, a member of US-backed 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 during an interview at a military base in northern Syria, 29 March 2019. Baker is one of the thousands of Kurdish fighters, who was lived in Qamishli and worked as a farmer, but he was forced to leave his farm and volunteered in the US-backed 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 to fight against the Islamic state (IS) group in northern and eastern Syria.  EPA/AHMED MARDNLI<br><br>▶네이버 홈에서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br><br>▶뭐 하고 놀까? #흥  ▶쇼미더뉴스! 오늘 많이 본 뉴스영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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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이야기를 해야 할 때가 왔나봐요." 지난 2004년, 포천에서 실종된 여중생이 96일 만에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른바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은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지만 용의자 등을 특정하지 못하고 장기 미제 사건으로 넘겨져 16년이 흘렀다. 그런데 지난 3월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같은 전화를 받는다.<br><br>30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6년 만에 나타난 제보자를 통해 장기 미제로 남아있던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다시 한 번 추적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그것이 알고싶다'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SBS]</em></span><br><br>◆ 사라진 여중생, 배수관 안 시신으로 발견되다<br><br>2004년 2월, 경기도 포천시 도로변 인근의 배수로의 지름 60cm 좁은 배수관 안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입구로부터 1.5m 안쪽에 알몸으로 웅크린 채 처참하게 발견된 시신은 석 달 전 실종된 여중생 엄 양이었다. 집에 다 와간다고 엄마와 마지막 통화를 했던 엄 양은 5분이면 집에 도착할 시골길에서 흔적 없이 증발했고, 96일 만에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br><br>◆ 범인이 남긴 유일한 단서, 빨간 매니큐어<br><br>엄 양의 시신은 심한 부패 때문에 사인과 사망 시각을 특정할 수 없었다. 알몸으로 발견됨에 따라 성폭행 피해가 의심됐지만 정액반응은 음성이었고, 눈에 띄는 외상이나 결박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현장에서 나온 유일한 단서는 죽은 엄 양의 손톱과 발톱에 칠해져 있던 빨간 매니큐어였다. 평소 엄 양이 매니큐어를 바르지 않았다는 가족과 친구 진술에 따라 이는 엄 양 사후에 범인이 칠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심지어 범인은 엄 양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한 후 깎기도 했다.<br><br>엄 양이 사라질 당시 낯선 흰색 차량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었다. 경찰은 엄 양이 차량으로 납치되었을 거라 판단, 대대적인 수사를 펼쳤으나 끝내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엄 양 사건은 대표적인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다.<br><br>◆ 16년만의 제보자, 그녀는 무엇을 목격했나<br><br>지난 3월 '그것이 알고싶다'팀으로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br><br>엄 양과 이웃한 마을에 살던 제보자 한 씨는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이요. 이야기를 해야 할 시점이 왔나 봐요. 그때 겪었던 일을 말 못했던 게 너무 미안해서"라면서 엄 양이 실종되기 일주일 전 겪었던 끔찍한 일을 털어놓았다.<br><br>당시 대학생이었던 한 씨가 저녁시간 걸어서 귀가하던 중 낯선 흰색 차량이 다가와 동승을 권유했다는 것이다. 도착지에 다다라 내려달라고 하는 한 씨의 말을 무시하고는 문을 잠근 채 계속 운전을 했다는 남자. 달리는 차문을 억지로 열고 죽을 각오로 탈출한 한 씨는 놀랍게도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당시의 섬뜩했던 기억과 운전자의 인상착의가 또렷이 남아있다고 한다.<br><br>"남자 손이 매우 하얗고 손톱은 깔끔했어요. 꼭 투명 매니큐어를 칠한 것처럼.“<br><br>그날 제보자 한 씨를 공포로 내몬 운전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비슷한 시간대와 근거리에서 차량을 이용해 일어난 두 사건은 우연의 일치일까.<br><br>3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최면 수사를 통해 제보자 한 씨의 기억을 심층 복원하고 사건 용의자의 몽타주를 그려낸다. 또 배수로 유기 실험과 매니큐어 성분 검증 과정을 통해 엄 양 사망의 미스터리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해본다.<br><br><address>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br><br>▶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br><br>▶아이뉴스TV에서 부동산 고수를 만나보세요.<br><br>[ⓒ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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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br><br>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br><br>Ocalan Baker, a member of US-backed 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 during an interview at a military base in northern Syria, 29 March 2019. Baker is one of the thousands of Kurdish fighters, who was lived in Qamishli and worked as a farmer, but he was forced to leave his farm and volunteered in the US-backed 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 to fight against the Islamic state (IS) group in northern and eastern Syria.  EPA/AHMED MARDNLI<br><br>▶네이버 홈에서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br><br>▶뭐 하고 놀까? #흥  ▶쇼미더뉴스! 오늘 많이 본 뉴스영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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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전남도, 음악회·연주회·댄스공연·기획전시 등 다채롭게 추진키로</strong><h4>[광주CBS 김형로 기자]</h4><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지난 27일 전남 도청 1층 홀에서 열린 문화의 날 선포식 (사진=전남도청 제공)</em></span>전라남도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열어 음악회, 연주회, 댄스공연, 기획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활동을 추진, '예향 전남' 명성 회복에 앞장서기로 했다.<br><br>'문화가 있는 날'은 2014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운영되고 있다. <br><br>그동안 도민들의 참여율이 저조할 뿐 아니라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의 무료 또는 할인혜택과 민간부문에서 추진하는 행사를 관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br><br>때문에 전남도와 시군이 좀 더 다양한 문화행사와 지역 특성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br><br>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이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도청 1층 홀에서 문화행사를 열기로 하고 지난 27일 선포식을 개최했다.<br><br>특히 시군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문화주간에 전남도 전역에서 동시에 펼쳐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br><br>시군별로 창의적이고 지역문화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질 경우 지역문화관광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br><br>이 밖에도 농어촌과 도서지역, 요양원 등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공연 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모든 도민이 고르게 문화를 누리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br><br>또한 민간부문의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업무협약 등을 통해 문화의 날에 참여시켜나가기로 했다.<br><br>지난 27일 열린 문화의 날 선포식에는 목포시립교향악단이 참여해 밴 맥코이의 아프리칸 심포니(African Symphony, Van McCoy), 폴 모리아의 앨빔보(Elbimbo, Paul Mauriat) 등 감미로운 선율로 축하무대를 꾸몄다.<br><br>▶ 확 달라진 노컷뉴스<br><br>▶ 노컷뉴스 구독 서비스<br><br>▶ 재미와 흥미가 있는 동영상 구경하기 <br><br><br>khn5029@hanmail.net<br><br>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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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br><br>    All information carried by the Yonhap News Agency, including articles, photographs, graphics, audio and video images, and illustrations (collectively, the content) is owned by the Yonhap News Agency. <br><br>   The use of the content for any other purposes other than personal and noncommercial use is expressly prohibited without the written consent of the Yonhap News Agency. <br><br>   Any violation can be subject to a compensation claim or civil and criminal lawsuits. <br><br>   Requests to use the content for any purpose besides the ones mentioned above should be directed in advance to Yonhap's Information Business Department at 82-2-398-3557 or 82-2-398-3552.<br><br>(END)<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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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br>[물병자리 1.20 ~ 2.18]<br><br>그동안 마음이 잘 안 맞던 친구가 있었다면 오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보자. 말이 술술~통하는 날이다. 여러 명이 함께 의견을 모아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면 오늘이다! 바짝 당겨 마무리하기 안성맞춤이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책 한권과 함께하자! 손을 놓고 있던 책을 다시 꺼내 읽어도 좋겠고 모처럼 서점에 나가서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한 권을 사 읽어보는 것도 좋다. 몸의 양식보다는 마음의 양식을 채워야 하는 날!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br><br>행운의 아이템 : 금빛책갈피<br><br>[물고기자리 2.19 ~ 3.20]<br><br>두고 두고 마음에 걸리는 지난날의 실수가 있다면 오늘 해결하자. 조급함을 버린다면 전화 한 통으로도 일이 잘 풀릴 수 있겠다. 미안한 마음, 사과하는 마음만 잘 전달된다면 이전보다 더 좋은 관계로 맺어질 수도 있으니 오늘을 잘 활용하자. 단, 건망증 때문에 실수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그/그녀와의 관계도 섣부른 애정표현보다는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분위기를 조성, 편안한 친구같은 느낌의 데이트가 오늘 잘 맞겠다. <br><br>행운의 아이템 : 핸드폰<br><br>[양자리 3.21 ~ 4.19]<br><br>우울지수가 높은 날이다. 혼자 오랜시간 있는 것은 가급적 피하자. 쓸데없는 생각들로 급격한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꽁~~해질 수 있으니 영화 한 편을 보더라도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보는 것이 좋겠고 와그작 와그작 소리가 나는 과자와 더불어 한다면 더 좋겠다. 외출을 계획한다면 막연히 돌아다니는 것보다 친구와의 약속을 잡고 가급적 사람들이 복작이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br><br>행운의 아이템 : 콜라<br><br>[황소자리 4.20 ~ 5.20]<br><br>젊다고 자랑말고 비타민이라도 한 알 챙겨먹자. 오늘 아침부터 눈도 퀭하고 하품만 나오는것이 영 저기압 태세다. 가뜩이나 컨디션도 안좋은데 신경쓸일들은 왜자꾸 생기는지.. 주머니 사정도 간당간당하고 건망증 때문에 두 번일 하는 경우도 있겠다. 짜증나겠지.. 만! 짜증내지 말자. 아무도 들어줄 사람도 없으니 그냥 허허~하고 오늘 하루 차분히 잘 넘겨보자. <br><br>행운의 아이템 : 아이스크림<br><br>[쌍둥이자리 5.21 ~ 6.21]<br><br>미팅이 있는 당신, 혹은 이상형을 만날 당신! 완벽한 당신은 버려라.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당신은 유쾌한 사람임을 각인시켜야 한다. 그래야 승산이 있다. 단, 가볍게 보여서는 안 되니 어렵겠구나. 잘 안되더라도 너무 우울해 할 필요는 없다. 오늘은 오히려 당신만의 시간을 갖는 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 카페에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당신에게 당신의 이상형이 먼저 다가올지도 모른다. <br><br>행운의 아이템 : 우산<br><br>[게자리 6.22 ~ 7.22]<br><br>간밤에 잠은 잘 잤는지? 지난 밤 꿈을 잘 기억해보자. 느낌이 좋지 않은 꿈을 꾸었다면 좀 더 긴장하자.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저기 멍이 생길 염려가 있다. 걸어다는 것이 좋겠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면 되도록이면 흔들림이 적은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하자. 오늘 학교에서 혹은 회사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당신의 눈빛으로 상처받을 수 있으니 눈빛 간수 잘하기. <br><br>행운의 아이템 : 선글라스<br><br>[사자자리 7.23 ~ 8.22]<br><br> 아침부터 오늘 무신일 할 것인지 생각해 봤는지? 혹시 답이 딱 나온 사람이라면? 준비운동을 시작하자. 하나 둘 셋 넷! 하나 둘 셋 넷! 이제 당신은 초원이가 되어야 한다. 당신의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당신의 몸매는? 끝내주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신은 오늘 마라톤을 해야 하는 날이다. 곧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생각하자.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니 호흡을 가다듬고 출발~! <br><br>행운의 아이템 : 얼룩말무늬<br><br>[처녀자리 8.23 ~ 9.22]<br><br>뿌린 대로 거둔다고 했다. 모든 것은 자업자득이니 내가 한 만큼 딱 고만큼이 돌아오는 것이 세상의 이치. 내가 한 만큼의 결실을 얻을 수 있는 날이다. 금전운이 없진 않으나 오늘은 내 품에 머물기보다 쓰고 베푸는 것이 더 잘 맞는 날이다. 훗날에 대한 투자이겠거니~ 하는 심정으로 주위사람들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이성간의 만남에는 아슬아슬~ 극과 극이 만나니 다툼만이 있겠구나. 데이트 건수는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룰 것. <br><br>행운의 아이템 : 빨간수성펜<br><br>[천칭자리 9.23 ~ 10.23]<br><br>오늘, 기회를 놓치는 당신은 신중한 것이 아니라 우유부단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괜한 남의 눈치 때문에, 체면을 생각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기회 뺏기고 뒤돌아 앉아 땅만 친다고 떠나버린 기회가 돌아오진 않는다. 요거다 싶으면 재빠르게 낚아채는 행동력이 필요한 날이다. 이성과의 관계도 주변에서 경쟁자가 나타날 수 있으니 초반의 기세를 확 틀어잡지 않으면 골머리를 썩을 수도 있다. 오늘, 괜한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는 날이니 말조심, 입조심, 눈빛조심 하자. <br><br>행운의 아이템 : mp3<br><br>[전갈자리 10.24 ~ 11.22]<br><br>이것도 좋아 보이고, 저것도 좋아 보이고 다 갖고 싶은 오늘! 하지만 오늘은 욕심내지 말자! 강력파워 지름신이 강림하는 날이니 눈에 보이는 것, 사고 싶은 것에 반의반만 따져봐도 엄청나다. 보아하니 주머니 사정으로 보아 현 상황으로 보아 무리할 형편이 아닐텐데~ 그동안 꼼꼼하게 적어두었던 위시리스트 완전 상위권 순위 내에 있는 것 정도만 엄선하여 구입하는 것이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겠다.  <br><br>행운의 아이템 : 고구마라떼<br><br>[사수자리 11.23 ~ 12.21]<br><br>하는 일도 없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충만한 상태. 백수 상태와 같이 아무일도 없이 하고자 하는 마음만 앞선다. 당신이 움직이지 않는 한 자신감만으로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당신은 바로 설마 백수? 그동안 당신의 자신감을 충전했다면 이제는 행동으로 나설 때! 언제까지 주변의 보호속에서 살 수는 없다. 혹시나 하는 요행은 바라지 말 것! 당신이 지금까지 준비한 만큼 결과를 얻을 것이다. 오늘의 행동으로 당신의 삶을 증명하자.<br><br>행운의 아이템 : 백설기<br><br>[염소자리 12.22 ~ 1.19]<br><br>느낌이 좋은 날! 오늘의 센스있는 코디가 당신을 빛나게 할 하루다. 오늘따라 당신의 패션 스타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겠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확실하게 패션리더의 모습으로, 적당한 잘난척으로 당신의 주가를 높여보자. 오늘은 대인관계에 신경써야 하는 날.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르니만 못한 법. 모자라서도 안되겠지만 지나치지도 말자. 주변의 상황을 이모저모 잘 따져보고 주변 사람들을 잘 설득시킬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듯.  <br><br>행운의 아이템 : 레모네이드<br><br>제공=드림웍<br><br>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br>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br><br>[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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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br><br>Bahrain Formula One Grand Prix<br><br>French Formula One driver Pierre Gasly of Aston Martin Red Bull Racing in action during the first practice session at the Sakhir circuit near Manama, Bahrain, 29 March 2019. The 2019 Bahrain Formula One race will run on 31 March 2019.  EPA/SRDJAN SUKI<br><br>▶네이버 홈에서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br><br>▶뭐 하고 놀까? #흥  ▶쇼미더뉴스! 오늘 많이 본 뉴스영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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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중순에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오늘(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납니다.<br><br>김 2차장은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미 백악관 NSC 관계자를 만나서 다음 달 1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의 상세한 의제를 조율할 계획입니다.<br><br>앞서 청와대는 한미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협의하고 이른바 '톱다운' 외교의 방향성과 실현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br>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br>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br><br>[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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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br><br>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br><br>Ocalan Baker, a member of US-backed 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 walks at a military base in northern Syria, 29 March 2019. Baker is one of the thousands of Kurdish fighters, who was lived in Qamishli and worked as a farmer, but he was forced to leave his farm and volunteered in the US-backed Kurdish-Arab 'Syria democratic forces' (SDF) to fight against the Islamic state (IS) group in northern and eastern Syria.  EPA/AHMED MARDNLI<br><br>▶네이버 홈에서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br><br>▶뭐 하고 놀까? #흥  ▶쇼미더뉴스! 오늘 많이 본 뉴스영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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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극심한 청년실업이 장기화되면서 일자리가 많은 미국 일본 등 해외외 눈을 돌리는 구직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구직자 10명중 8명이 해외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3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346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5%가 해외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br><br>해외 취업을 원하는 이유로는 ‘언어,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가 55.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에서 취업하기 너무 어려워서’(49.1%), ‘해외 취업시 급여 등의 대우가 더 좋아서’(30.2%), ‘다른 나라에서 살고 싶어서’(28.7%), ‘워라밸 등 해외 기업 문화가 좋아서’(25.1%), ‘해외 취업문이 넓어져서’(19.3%) 등의 순이었다.<br><br>해외 취업 의향이 있는 구직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9%는 현재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준비로는 ‘외국어 능력’이 72.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직무 관련 실무 경력 쌓기’(30.2%), ‘직무 관련 학위 및 자격증’(29.5%), ‘해당국가의 문화 등 공부’(20.2%), ‘초기 체류 자금 마련’(17.8%)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해외 취업을 준비할 때 느끼는 어려움으로는 ‘외국어 능력 향상이 더딤’을 꼽은 응답자가 44.2%로 가장 많았다. <br><br>이들이 취업을 원하는 국가는 미국(46.9%)이 1위를 차지했고 일본(35.3%), 캐나다(28.7%), 베트남(26.9%,호주(21.1%), 영국(20.4%), 독일(18.2%), 싱가포르(18.2%), 기타 유럽 국가(16.4%), 중국(14.2%) 등의 순이었다.<br><br>해외 취업 시 최우선으로 고려할 조건으로는 ‘회사의 규모 및 안정성’(21.1%)을 첫 번째로 들었다. 이어 ‘급여 수준’(20.7%), ‘취업 국가의 생활ㆍ치안 수준’(14.5%), ‘워라밸 등 근무 문화’(11.6%), ‘적성’(8.7%), ‘해당 국가의 일자리 상황’(6.5%), ‘언어ㆍ문화적 이질성 정도’(6.2%) 등을 꼽았다.<br><br>해외 근무 시 원하는 월급 수준은 신입 기준으로 세전 평균 373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4476만원으로, 지난해 사람인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 평균 희망연봉을 분석한 결과(3310만원)보다 1166만원이나 높다. 근무를 원하는 기간은 평균 4.1년이었다. 구간별로 2~3년(20.4%), 4~5년(19.3%), 3~4년(14.9%) 등의 순으로 5년 미만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br><br>dewkim@heraldcorp.com<br><br>▶네이버에서 헤럴드경제 채널 구독하기<br><br>▶신박한 생활필수템 최대 반값할인, 헤럴드 리얼라이프 ▶헤럴드경제 사이트 바로가기 <br><br><br><br>-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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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안중근의 동양평화론<br>이토의 만주 술책을 깨고<br>“민족영웅 넘어 동북아평화 재구성”<br><br>이토의 하얼빈 의제<br>‘고토 신페이 지정학’ 전략 수용해<br>러시아·미국 간 제휴 움직임 차단<br><br>코코프체프의 동청 매각 의향<br>미국 철도왕의 만주 진출 기회로<br>하얼빈에서 러시아의 성취 만끽</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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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하얼빈 거사의 국제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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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길은 긴박하다. 1909년 10월 북만주의 하얼빈 역. 만주 철도망의 허브다. 세 방향에서 열차가 집결한다. 아래쪽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이등박문) 열차가 다가온다. 서쪽은 블라디미르 코코프체프(Влади́мир Коко́вцов)의 열차다. 이토는 제국 일본의 원로(당시 68세). 코코프체프(56세)는 제정(帝政)러시아의 실세(재무대신)다. 러·일 양강의 거물 정치인 회동이 예고됐다. 초겨울의 하얼빈. 찬바람 속에 긴장과 흥분이 섞인다.  <br>      <br>   진정한 주연은 따로 있다. 30세의 안중근. 대한의군(義軍) 참모중장이다. 그는 동쪽(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행 열차를 탔다. 안중근은 불멸의 서사시다. 그 드라마는 이토를 처단하는 순간 장엄해진다. 그 속에 비분과 강개가 넘친다. 하지만 그 정서만으로 서사는 충족하지 못한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서사의 지평을 확장시킨다. “안중근은 민족의 영웅이면서 해양 세력의 영웅이다.” 그 말은 지정학적 상상력을 생산한다.  <br><br>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체포 직후 안중근(러시아식 반외투 차림)</em></span>        <span class="mask"></span>              
                        
        만주는 중국(청나라) 땅이다(지금의 동북3성). 하지만 철도의 소유·운영은 러시아(동청철도)와 일본(만철)이다. 철도는 제국주의 팽창의 통로다. 지정학(地政學) 전략의 전개 수단이다. 철길은 뱀의 혀처럼 내밀고 삼킨다. 만주 대륙에 미국이 뒤늦게 뛰어든다. 철도 진출의 야망 때문이다. 만주의 정세는 급속히 민감해졌다. 하얼빈은 안중근·이토·코코프체프 모두에게 처음이다. 나는 그들의 철길과 행적을 추적했다. 이제부터 ‘신(新)안중근 전’이다.  <br>      <br>   이토가 먼저 만주에 들어갔다. 1909년 10월 18일 다롄(大連)항구에 내렸다. 이토는 원로 집단인 추밀원의 의장(네 차례 총리 역임). 직전 직책은 조선통감. 그는 이틀 전에 모지(門司, 북규슈)항에서 상선을 탔다. 일본 출발(오이소)은 10월 14일. 다롄과 뤼순(旅順)은 쌍둥이 항구. 그곳의 조차(租借)점거는 러일전쟁 승전의 전리품이다. 다음 일정은 뤼순의 격전지 203고지.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안중근의 거사 동지 우덕순·조도선·유동하(왼쪽부터, 재판사진)</em></span>        <span class="mask"></span>              
                        
         고지의 일본군 승전탑은 지금도 남아 있다. 일제 때 건물은 도심을 장식한다. 중국은 침략 흔적을 부수지 않는다. 물망(勿忘, 잊지 마라) 정신에 집중한다. 한국의 과거사 접근과 판이하다. “이토는 야심을 숨겼다. ‘개인적 만유(漫遊)’라고 했다. 그는 다롄에서 만철을 탔다. 봉천(지금 선양)에 이어 25일 관성자(寬城子, 창춘)로 올라갔다.” (미요시 도오루 『사전(史傳)이등박문』)  <br>      <br>   코코프체프의 출발은 10월 12일.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올랐다. 시찰의 목적은 만주 현황 파악이다. 동청철도 관리는 그의 재무성 관할이다. 열차의 지정학적 가치 재평가도 그의 몫이다. 열흘 뒤 그의 특별열차는 시베리아의 치타 역에 진입했다. 이어 아래쪽 동청 철로. 22일 밤 청나라 국경도시 만저우리를 지났다. “이번 여정은 기분 좋은 휴가다.” (『코코프체프 회고록 Out of My Past』 영문판) 그는 24일 하얼빈에 도착했다. 하얼빈은 동양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그는 제국의 성취를 즐겼다. 도심 속 성 소피아 성당을 찾았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거사 직전 장면, 열차에서 내린 이토 히로부미(화살표)가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 그의 오른편은 러시아 코코프체프 (군복 차림 뒷모습)</em></span>        <span class="mask"></span>              
                        
        그 무렵 안중근 의사(義士)는 침체 상태였다. 거대한 반전(反轉)이 찾아왔다. 10월 19일 그는 블라디보스토크로 갔다. 이토의 하얼빈 방문 소식이 포착됐다. 그는 결의에 찼다. “늙은 도적(老賊)이 내 손에서 끝나는구나” (안중근 『안응칠 역사』) ‘안응칠’은 어린 시절 이름. 그곳 ‘대동공보’ 편집장 이강의 후원이 있었다. 안중근은 서둘렀다. 거사 동지로 우덕순(29세)을 맞았다. 우덕순은 국내진공 작전 때 전우.    <br>      <br>   10월 21일 아침 두 사람은 블라디보스토크 역에서 출발했다. 열차는 우수리스크에서 동청철로에 올랐다. 이어 국경도시 포그라니치니. 세관검사의 정차시간은 1시간15분. 그는 근처 유경집(한의사)의 집으로 뛰어갔다. 아들 유동하(17세)가 의거에 동참했다. 역할은 러시아어 통역. 열차는 청나라의 쑤이펀허로 진입했다. 다음 날 22일 밤(9시15분) 하얼빈 역에 닿았다. 쑤이펀허에서 10시간 넘게 걸렸다.  <br>      <br>   21세기 그곳 중·러 국경은 ‘프리모리에 1호 구간’이다. 물류협력 통로다. 중국은 고속철 왕국이다. 쑤이펀허~하얼빈 간은 3시간쯤 걸린다. 쑤이펀허 역은 거대하다. 러시아 쪽 건물은 초라하다. 그곳에 함께 간 장뤼핑(다롄 외국어대 방문교수)의 감상은 실감난다. “한 세기 전 러시아 동청철도 관리들이 중국인을 깔보며 철도 관리법을 가르쳤는데 이젠 성쇠(盛衰)가 역전됐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뤼순 203고지에서 이토(左), 하얼빈 집무실의 코코프체프(右)</em></span>        <span class="mask"></span>              
                        
        1908년 들어 만주 정세는 미묘해졌다. 코코프체프는 러시아의 간판 세르게이 위테(재무대신, 총리 역임) 아래서 성장했다. 동청철도는 위테의 작품. 하지만 코코프체프는 달랐다. 그 무렵 러시아의 시선은 복잡했다. 군부는 러일전쟁 재발을 경계했다. 이즈볼스키 외무대신은 일본과의 협력 강화 쪽이다. 재무대신 코코프체프는 동청철도를 팔 생각이었다. 그것은 “경영 적자와 군사·지정학적 가치 하락 때문”( 『코코프체프 회고록』)이다. 시베리아 철로의 마지막 노선(아무르 구간) 건설 결정(1908년 6월)도 그런 결심을 다졌다.  <br>      <br>   동청철도 매각 소문은 파란을 예고했다. 미국의 철도왕이 뛰어들었다. 에드워드 해리먼(Edward Harriman)-. 그는 3년 전 만철의 공동경영을 제안했다. 최종 단계에서 일본은 거절했다. 해리먼에게 새로운 기회가 왔다. 하지만 다음해(1909년 9월) 그는 숨졌다. 이번엔 미국 정부 차원에서 움직였다. 만주 문호개방은 미국의 숙원이다. 중국은 미국과 결속하려 했다. 러시아와 미국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 등장했다. 거기엔 일본의 만주 독점에 대한 불안·거부감이 깔렸다. 그것은 일본엔 악몽이다. 만주 공략구도가 헝클어진다. 한국 강제병합 음모도 흔들린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안중근의 옥중 유고 『동양평화론』과 유묵 '欲保東洋先改政界時過失機追悔何及"(욕보동양선개정계시과실기추회하급:동양을 보존하려면 먼저 정략을 바꾸어야, 때가 지나고 기회 놓치고 후회한들 무엇하랴.)</em></span>        <span class="mask"></span>              
                        
        안중근은 국제정세 감각을 다듬어왔다. 신문(대한매일신보·황성신문)·잡지(대한자강회월보)·책(태서신사)을 정독했다. 러일전쟁으로 그의 시각은 재정립됐다. 처음엔 일본의 승리에 환호했다. “통쾌하다, 장하도다. 수백 년 악을 행하던 백인종의 선봉(러시아)을 한 번 북소리로 크게 부수었다(一鼓大破)···슬프다. 일본이 크게 승리한 뒤에 하루아침에 달라져 러시아보다 만행이 더욱 심한 나라가 되었다.” (안중근 『동양평화론』) 일본의 돌변은 배신이다. 한복판에 이토가 있다. 이토는 일본 메이지유신의 원훈(元勳)이다. 하지만 한국의 국권을 능멸한 원흉(元兇)이다. 이토의 교활한 책략은 동양평화 교란이다.  <br><br>이토의 만주 방문에 기획자가 있다. 고토 신페이(後藤新平·52세)-. 고토는 만철의 초대 총재(1906.1~08.7)다. 그는 의사 출신. 만철은 일본의 만주 공략 첨병이다. 그의 경영철학 ‘문장적무비(文裝的武備)’는 교묘하다. “문(교육)으로 치장해 무(만주공략)를 준비한다”다. 1907년 이토는 고토를 불렀다. 히로시마 아래 이쓰쿠시마(嚴島)에서다. 고토는 지정학적 책략을 설파했다. ‘신구(新舊)대륙대치(對峙)론’이다. “사흘간 천하경륜(天下經綸)을 나눴다. 신구대륙대치론은 에밀 샬크(Emil Schalk)의 ‘자연과 국가’에 뿌리를 뒀다. 샬크의 이론은 구대륙의 프랑스와 독일이 적대하면 유럽은 쇠퇴하고 신대륙 미국에 압도당한다는 것이다.” (『정전(正傳) 고토 신페이』 藤原서점)  <br>      <br>   책사(策士) 고토는 도발적이다. 그것은 섬나라 일본을 대륙국가로 재편하는 책략. 이를 위해선 러시아와의 결속이 필요하다는 것. 이토는 원래 친(親)러시아파다. 고토를 알면 이토의 만주행 윤곽이 드러난다.  <br>      <br>   1909년 8월 이토는 고토(체신대신)를 다시 불렀다. 이토는 두 달 전 조선통감을 그만뒀다. 그해 4월에 한국 병합에 찬성했다. 두 사람은 만주 정세를 의논했다. 고토는 코코프체프와의 회동을 건의했다. 이토의 노회함이 발동했다. 9월말 하얼빈 회동(10월말 예정)이 잡혔다. 『코코프체프 회고록』은 다르다. "나의 극동 여정은 차르(니콜라이 2세 황제)의 지시다. 이토와의 일정은 시베리아 열차 안에서 급하게 결정됐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em></span>        <span class="mask"></span>              
                        
        이토의 복안은 만주에서의 영향력 확대다. 그 연장선에서 한국 강제 병합이다. 이를 위해선 미국의 만주 철도 야망을 꺾어야 한다. 석화정 박사(전 공사교수)의 해석은 탁월하다. "이토의 하얼빈행은 미국과 러시아의 제휴를 사전에 차단하면서 일본과 러시아의 앙탕트(entente·우호협력) 확보가 주목적이었다.” (『러·일 협약과 일본의 한국 병합』)  <br>      <br>   안중근의 ‘하얼빈 열하루’가 펼쳐진다. 도착 다음날인 23일 그는 거사를 치밀하게 재설계했다. 조도선(30세)이 합류했다. 24일 제2의 장소를 물색했다. 하얼빈의 직전 간이역(80㎞ 아래쪽)인 채가구(蔡家溝)다. 하지만 현지 답사 결과 분산·결행을 선택했다. 채가구 쪽은 우덕순·조도선이 맡기로 했다. 하얼빈은 안중근 담당이다. 그는 25일 오후 하얼빈으로 돌아갔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옛 뤼순 감옥과 박보균 대기자. [중앙포토]</em></span>        <span class="mask"></span>              
                        
        25일 오후 11시 창춘(長春·장춘). 만철의 종착역이다. 러시아의 동청열차가 이토를 태웠다. 레일 폭이 달라진다. 만철은 표준궤(1435㎜), 동청철도는 광궤(廣軌·1520㎜)다. 특별열차는 채가구 역을 통과(2분 정차)했다. 우덕순·조도선은 갇혀서 나설 수 없었다.  <br>      <br>   26일 오전 9시 하얼빈 역. 이토의 열차가 진입했다. 안중근은 플랫폼으로 들어갔다. 코코프체프가 이토의 열차에 올라갔다. 둘은 환담 뒤 객차 밖으로 나왔다. 의장대 사열이다. 9시30분 이토가 안중근의 시선에 걸렸다. "누런 얼굴, 백발의 일개 조그마한 늙은이(一個黃面白髮之小翁).”( 『안응칠 역사』) 안중근은 결행했다. 세 발의 총탄은 정확했다. 그는 ‘코레야 우라(Корея Ура·한국 만세)’를 외쳤다. 2014년 하얼빈 역 건물에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생겼다. 1번 플랫폼(의거 장소) 천장에 안내판, 바닥에 표식이 있었다. 역 건물 증축 공사(2017년)로 철거됐다. 올 상반기 기념관이 재개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br><br>안중근 의거(義擧)는 이토의 ‘러·일 앙당테’ 구도를 깼다. 이어령 교수의 해석은 신선한 파격이다. "민족적 위대함을 넘은 거사다. 고토 신페이의 지정학적 책략이 담겼던 이토의 야욕, 그것을 저지한 해양세력의 영웅이 안중근이다.” 안중근은 뤼순 감옥으로 옮겨졌다. 이제부터 옥중투쟁이다. 도진순 창원대 교수는 "안중근은 이토를 죽인 것보다 동북아 평화 정신을 일깨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고, 법정투쟁에서 논리를 개진하고 자서전과 『동양평화론』을 집필했다”고 했다.  <br>      <br>   안중근의 지정학적 접근은 동서양의 대립이다. 전략적 해법은 한·중·일의 결속. 그것이 동북아 안정의 토대다. "서세동점(西勢東漸, 서양의 동양 침략)의 화환(禍患)은 동양 인종이 일치단결하여 극력 방어하는 것이 제일 상책이다.”(『동양평화론』) 실천방안은 흥미롭다. "뤼순을 청나라에 돌려주고···뤼순에 은행을 설립해 (일·한·청) 공유 화폐 발행···열강에 대비하려면 무장해야···”(『안중근 청취서』)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안중근의 방략은 참신하고 선진적이며, 공용화폐 통용은 유럽연합보다 반세기 앞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br>      <br>   뤼순의 옛 감옥은 남아 있다. 안중근이 갇히고 순국(사형선고)했던 곳이다. 그곳에 가면 비감(悲感)에 젖는다. 경건함에 고개가 숙여진다.  <br>      <br>
<span class="ab_box_bullet" style="background: rgb(93, 129, 195); left: 20px; top: 12px; width: 18px; height: 28px; overflow: hidden; display: block; position: absolute;"></span>  
만주
<br>
현재 동북3성,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성. <br>
<span class="ab_box_bullet" style="background: rgb(93, 129, 195); left: 20px; top: 12px; width: 18px; height: 28px; overflow: hidden; display: block; position: absolute;"></span>  
관동주 조차(租借)
<br>
러일전쟁(1904~05) 승리(포츠머스조약)로 일본은 삼국간섭으로 잃은 이권(뤼순·다롄 조차)을 탈환, 관동주(도독부) 설치<br> <br>
          
      
                <span class="end_photo_org"></span>        <span class="mask"></span>              
          
           <br>   하얼빈·쑤이펀허·다롄·오이소  <br>   글·사진=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 bgpark@joongang.co.kr  <br><br><br><br>▶중앙SUNDAY [페이스북] [구독신청] [PDF열람]ⓒ중앙SUNDAY(http://sunday.joins.com)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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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br>[물병자리 1.20 ~ 2.18]<br><br>그동안 마음이 잘 안 맞던 친구가 있었다면 오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보자. 말이 술술~통하는 날이다. 여러 명이 함께 의견을 모아 진행해야 하는 일이라면 오늘이다! 바짝 당겨 마무리하기 안성맞춤이다. 휴식이 필요하다면 책 한권과 함께하자! 손을 놓고 있던 책을 다시 꺼내 읽어도 좋겠고 모처럼 서점에 나가서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한 권을 사 읽어보는 것도 좋다. 몸의 양식보다는 마음의 양식을 채워야 하는 날!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br><br>행운의 아이템 : 금빛책갈피<br><br>[물고기자리 2.19 ~ 3.20]<br><br>두고 두고 마음에 걸리는 지난날의 실수가 있다면 오늘 해결하자. 조급함을 버린다면 전화 한 통으로도 일이 잘 풀릴 수 있겠다. 미안한 마음, 사과하는 마음만 잘 전달된다면 이전보다 더 좋은 관계로 맺어질 수도 있으니 오늘을 잘 활용하자. 단, 건망증 때문에 실수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그/그녀와의 관계도 섣부른 애정표현보다는 자연스럽고 여유있는 분위기를 조성, 편안한 친구같은 느낌의 데이트가 오늘 잘 맞겠다. <br><br>행운의 아이템 : 핸드폰<br><br>[양자리 3.21 ~ 4.19]<br><br>우울지수가 높은 날이다. 혼자 오랜시간 있는 것은 가급적 피하자. 쓸데없는 생각들로 급격한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꽁~~해질 수 있으니 영화 한 편을 보더라도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보는 것이 좋겠고 와그작 와그작 소리가 나는 과자와 더불어 한다면 더 좋겠다. 외출을 계획한다면 막연히 돌아다니는 것보다 친구와의 약속을 잡고 가급적 사람들이 복작이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br><br>행운의 아이템 : 콜라<br><br>[황소자리 4.20 ~ 5.20]<br><br>젊다고 자랑말고 비타민이라도 한 알 챙겨먹자. 오늘 아침부터 눈도 퀭하고 하품만 나오는것이 영 저기압 태세다. 가뜩이나 컨디션도 안좋은데 신경쓸일들은 왜자꾸 생기는지.. 주머니 사정도 간당간당하고 건망증 때문에 두 번일 하는 경우도 있겠다. 짜증나겠지.. 만! 짜증내지 말자. 아무도 들어줄 사람도 없으니 그냥 허허~하고 오늘 하루 차분히 잘 넘겨보자. <br><br>행운의 아이템 : 아이스크림<br><br>[쌍둥이자리 5.21 ~ 6.21]<br><br>미팅이 있는 당신, 혹은 이상형을 만날 당신! 완벽한 당신은 버려라.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당신은 유쾌한 사람임을 각인시켜야 한다. 그래야 승산이 있다. 단, 가볍게 보여서는 안 되니 어렵겠구나. 잘 안되더라도 너무 우울해 할 필요는 없다. 오늘은 오히려 당신만의 시간을 갖는 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 카페에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당신에게 당신의 이상형이 먼저 다가올지도 모른다. <br><br>행운의 아이템 : 우산<br><br>[게자리 6.22 ~ 7.22]<br><br>간밤에 잠은 잘 잤는지? 지난 밤 꿈을 잘 기억해보자. 느낌이 좋지 않은 꿈을 꾸었다면 좀 더 긴장하자.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기저기 멍이 생길 염려가 있다. 걸어다는 것이 좋겠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면 되도록이면 흔들림이 적은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하자. 오늘 학교에서 혹은 회사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당신의 눈빛으로 상처받을 수 있으니 눈빛 간수 잘하기. <br><br>행운의 아이템 : 선글라스<br><br>[사자자리 7.23 ~ 8.22]<br><br> 아침부터 오늘 무신일 할 것인지 생각해 봤는지? 혹시 답이 딱 나온 사람이라면? 준비운동을 시작하자. 하나 둘 셋 넷! 하나 둘 셋 넷! 이제 당신은 초원이가 되어야 한다. 당신의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당신의 몸매는? 끝내주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신은 오늘 마라톤을 해야 하는 날이다. 곧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생각하자.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니 호흡을 가다듬고 출발~! <br><br>행운의 아이템 : 얼룩말무늬<br><br>[처녀자리 8.23 ~ 9.22]<br><br>뿌린 대로 거둔다고 했다. 모든 것은 자업자득이니 내가 한 만큼 딱 고만큼이 돌아오는 것이 세상의 이치. 내가 한 만큼의 결실을 얻을 수 있는 날이다. 금전운이 없진 않으나 오늘은 내 품에 머물기보다 쓰고 베푸는 것이 더 잘 맞는 날이다. 훗날에 대한 투자이겠거니~ 하는 심정으로 주위사람들에게 베풀어 줄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이성간의 만남에는 아슬아슬~ 극과 극이 만나니 다툼만이 있겠구나. 데이트 건수는 아쉽지만 다음으로 미룰 것. <br><br>행운의 아이템 : 빨간수성펜<br><br>[천칭자리 9.23 ~ 10.23]<br><br>오늘, 기회를 놓치는 당신은 신중한 것이 아니라 우유부단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괜한 남의 눈치 때문에, 체면을 생각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기회 뺏기고 뒤돌아 앉아 땅만 친다고 떠나버린 기회가 돌아오진 않는다. 요거다 싶으면 재빠르게 낚아채는 행동력이 필요한 날이다. 이성과의 관계도 주변에서 경쟁자가 나타날 수 있으니 초반의 기세를 확 틀어잡지 않으면 골머리를 썩을 수도 있다. 오늘, 괜한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는 날이니 말조심, 입조심, 눈빛조심 하자. <br><br>행운의 아이템 : mp3<br><br>[전갈자리 10.24 ~ 11.22]<br><br>이것도 좋아 보이고, 저것도 좋아 보이고 다 갖고 싶은 오늘! 하지만 오늘은 욕심내지 말자! 강력파워 지름신이 강림하는 날이니 눈에 보이는 것, 사고 싶은 것에 반의반만 따져봐도 엄청나다. 보아하니 주머니 사정으로 보아 현 상황으로 보아 무리할 형편이 아닐텐데~ 그동안 꼼꼼하게 적어두었던 위시리스트 완전 상위권 순위 내에 있는 것 정도만 엄선하여 구입하는 것이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겠다.  <br><br>행운의 아이템 : 고구마라떼<br><br>[사수자리 11.23 ~ 12.21]<br><br>하는 일도 없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충만한 상태. 백수 상태와 같이 아무일도 없이 하고자 하는 마음만 앞선다. 당신이 움직이지 않는 한 자신감만으로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당신은 바로 설마 백수? 그동안 당신의 자신감을 충전했다면 이제는 행동으로 나설 때! 언제까지 주변의 보호속에서 살 수는 없다. 혹시나 하는 요행은 바라지 말 것! 당신이 지금까지 준비한 만큼 결과를 얻을 것이다. 오늘의 행동으로 당신의 삶을 증명하자.<br><br>행운의 아이템 : 백설기<br><br>[염소자리 12.22 ~ 1.19]<br><br>느낌이 좋은 날! 오늘의 센스있는 코디가 당신을 빛나게 할 하루다. 오늘따라 당신의 패션 스타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겠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확실하게 패션리더의 모습으로, 적당한 잘난척으로 당신의 주가를 높여보자. 오늘은 대인관계에 신경써야 하는 날. 뭐든지 지나치면 모자르니만 못한 법. 모자라서도 안되겠지만 지나치지도 말자. 주변의 상황을 이모저모 잘 따져보고 주변 사람들을 잘 설득시킬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듯.  <br><br>행운의 아이템 : 레모네이드<br><br>제공=드림웍<br><br>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br>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br><br>[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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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찬성 286표 반대 344표<br>'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고조</strong><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영국 하원. © AFP=뉴스1 ©</em></span><br>(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영국 의회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3번째로 부결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br><br>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안은 영국 하원에서 3차 승인 표결 결과 찬성 286표 반대 344표로 부결 처리됐다.<br><br>이날 표결에 앞서 메이 총리와 제프리 콕스 영국 법무장관은 "이번 표결은 브렉시트를 5월22일로 연기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하며 승인을 호소했지만 무위로 끝났다.<br><br>앞서 EU 정상회의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를 통과하면 브렉시트를 오는 5월22일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br><br>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오는 4월12일 '노딜' 브렉시트로 EU를 떠나거나 오는 5월에 있을 유럽의회 선거에 참가한 뒤 브렉시트를 장기간 연장해야 한다.<br><br>acenes@news1.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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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오늘도 다이어트]⑥체지방 감량은 아침운동, 근육 늘릴 땐 저녁운동을</strong>'시우민 다이어트'라고 들어보셨나요?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멤버 시우민이 해서 효과를 많이 봤다는 다이어트 법입니다. 데뷔 초기 볼살이 통통했던 시우민 군은 꾸준한 체중 감량을 통해 지금은 누구보다도 날렵한 턱선을 뽐내고 있죠. 그가 한 다이어트 법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시간 운동을 하고, 4시간 간격으로 아침·점심·저녁식사를 하는 겁니다. 식사는 한식 위주로 하고 절대 과식을 하지 않고요. 딱히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여기서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일어나자마자 하는 아침운동입니다. 시우민 군은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한 시간 정도 빠르게 걷기를 했다고 하는데, 아침에 한 운동이 더 효과가 좋았던 걸까요? 그렇다면 이 운동을 저녁에 했다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루 한 시간 운동한다면 과연 하루 중 언제 하는 게 좋을지 알아봤습니다.    <br>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                                                일러스트=노희경</em></span>        <span class="mask"></span>              
                        
          <br>  <br>   하루 한 시간. 어렵게 시간을 내 하는 운동 효과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시간대는 과연 언제일까요. 실제로 아침과 저녁의 운동 효과는 조금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br>      <br>   체지방 태우려면 아침운동을!  <br>   부쩍 살이 쪘다거나, 체중을 전체적으로 줄이고 싶다면 아침에 운동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공복 상태에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면서 우리 몸에 쌓여있는 체지방을 빠르게 태우게 됩니다. 체지방량이 많은 사람이나 마른 체형이지만 배만 볼록하게 나온 복부 비만 체질이라면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 방법이 되겠죠.   <br>   여기에 아드레날린 분비가 왕성해져 온종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잠이 완전히 깨기 위해선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운동을 통해 뇌와 몸을 확실하게 깨워줘 오전 업무나 일의 능률이 크게 오르게 되는 것이죠. 하루를 일찍 시작하게 돼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br>   단, 여기엔 단점도 있습니다. 가뜩이나 모자란 아침잠을 포기하란 웬만한 의지를 다지지 않고서는 쉽지 않습니다. 새벽에 눈이 번쩍 떠지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게다가 몸이 굳어있는 상태라 부상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일교차가 큰 날씨엔 근육과 관절이 더 굳어있어 부상 위험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침에 운동할 땐 반드시 10분 이상 스트레칭 같은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으니 고혈압 환자라면 아침운동은 피하는 게 낫겠습니다.     <br>      <br>   근육·보디라인 만들려면 저녁운동이 효과적     <br>   근육량을 늘리거나 탄탄한 보디라인을 만들고자 한다면 저녁운동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오후 7시 이후 운동을 하면 갑상선 자극 호르몬과 부신피질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돼 신진대사가 매우 활발해진다”고 말합니다. 이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저녁엔 손실되거나 손상된 근육의 회복을 돕는 ‘티로트로핀’ 호르몬 분비가 왕성합니다. 근육량을 늘리는 원리가 무거운 무게를 들어 근섬유를 미세하게 찢어지거나 끊어지게 되고, 이게 다시 합성되는 과정이 반복시키는 것인데, 저녁 시간에 운동하면 찢어진 근섬유를 아침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 근육량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성장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몸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br>   하지만 여기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건 저혈당이 올 수 있다는 겁니다. 저녁 시간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잠자는 동안 공복 상태가 유지되면서, 신진대사를 위해 에너지를 태우는 과정에서 저혈당과 근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는 게 목적인 사람이라면 저녁운동 후 반드시 단백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수 김종국이 운동 후 닭가슴살을 믹서기에 갈아 먹는 게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윤경섭 피트니스 트레이너는 “저혈당 우려가 있는 당뇨병 환자라면 밤늦게 운동하지 않는 것이 낫다"며 "일반인이라도 최소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운동을 끝내는 게 좋다”고 권했습니다.    <br>      <br>   아침과 저녁의 운동 효과가 다르다곤 하지만, 사실 전문가들은 "운동하기 좋은 특별한 시간이란 없다"고 합니다. 아침·저녁의 운동 효과가 달라지긴 하지만 중요한 건 시간대보다 개인의 성향이라는 겁니다. 아침잠이 많은데 굳이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것보다는 저녁에 여유롭게 하는 게 좋고, 저녁에 시간을 내기 힘든 사람이라면 반대로 아침이나 점심에 짬을 내서 하는 게 좋다는 얘기입니다.    <br>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권혁태 교수는 “하루 한두 시간 하는 운동 효과에 집중하기보다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루에 10분씩만 더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습관을 만들면, 한번은 적은 양일지라도 매일 누적되는 만큼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고 또 감량한 체중을 요요 없이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습관이라는 의미입니다.    <br>      <br>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br><br><b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br>▶ 네이버 구독 1위 신문, 중앙일보<br><br>ⓒ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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