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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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9> 리더십은 생명사역의 열쇠</strong><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대구동신교회 남성 성도들이 지난해 9월 대구 수성구 교회에서 ‘생명사역 제자훈련’ 교재로 사랑방 모임을 하고 있다. 생명사역은 교회부흥은 물론 성도들의 태도, 삶까지 변화시킨다. 대구동신교회 제공</em></span><br><br>리더십에 모든 것의 성패(成敗)가 달려 있다고 하듯이 생명사역의 성패도 리더십에 달려 있다. 생명사역을 성공적으로 교회에 적용해 교회 전체에 예수 생명이 약동하게 하려면 생명사역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것만큼 리더십도 중요하다. <br><br> 리더는 타고난다고 하지만 만들어지기도 한다. 사실 리더십의 발생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창조적 리더십 센터(The Centre for Creative Leadership)는 세계 최고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이렇게 발표했다. ‘리더는 만들어진다(52.4%), 리더는 타고난다(19.1%), 양자의 결합으로 생긴다(28.5%).’ <br><br>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는가. 로마서 12장 6~8절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시는데 그중 하나가 ‘다스리는’ 은사, 즉 리더십이다. 즉 리더십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리더십은 개발돼야 한다. <br><br>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딤후 1:6)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하라고 권면한다. 이 말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 즉 타고난 은사를 개발하라는 것이다.<br><br> 성경의 관점에서 볼 때 리더십은 하나님께서 은사로 주시는 것이지만 동시에 우리는 그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개발해야 한다. 은사는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것이다. 따라서 리더십을 타고나지 못했어도 하나님께 은사를 구하고, 그로 인해 받은 은사를 개발하면 누구나 뛰어난 리더가 될 수 있다.<br><br> 바울은 디모데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권면한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4~27)<br><br>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갖고 마치 경주를 하듯이 전심전력으로 달리라고 촉구한다. 상을 받는 사람은 한 명뿐이므로 서로 경쟁하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바울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쳐서 복종케 하면서까지 최선을 다해 전심전력을 다했다. <br><br> 생명사역의 열매를 풍성히 얻기까지 하나님은 나를 매우 강하게 훈련시키셨다. 10대 시절 가난 속에서 생계를 유지하며 공부해야만 했다. 말 그대로 전심전력을 다 해야만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판자촌에서 물지게를 지고 물을 길어 나르며 지내야 했으므로 학교는 다닐 수 없었다. 그때는 오직 신앙으로만 숨 쉴 수 있었지만, 때로는 그 신앙도 버거웠다. 그래서 “하나님, 도대체 언제까지입니까”라고 여러 번 항변하기도 했다. <br><br> 이후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에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스스로를 훈련했다. 돌아보면 그 혹독한 훈련 중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나의 기도는 단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다 응답해주셨다. 기적적으로 유학의 길을 열어주셨고 유학시절 극심한 복통으로 거의 밥을 먹지 못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깨끗하게 치유해 주셨다. <br><br> 불임으로 고통스러워하며 불임 전문병원을 찾은 날 우리는 이런 의사의 선고를 들었다. “열 부부 중 한 부부는 불임입니다. 불임 열 부부 중 한 부부는 이유를 모릅니다. 당신 부부는 바로 100분의 1 확률에 해당하는 불임 부부입니다.”<br><br> 그날 나는 의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우리 부부가 100분의 1 확률의 불임 부부라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못 하신다고 하셨으니 이제는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키면서) 저분이 하실 겁니다.” 그리고 얼마 후 하나님은 기적적으로 임신하게 하셨고 금쪽같은 두 딸을 주셨다. <br><br>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리더로 훈련받았다. 고통의 연속인 삶에서 부르짖어 기도했고 최선을 다해 공부했으며 전심전력으로 사역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생명사역을 위한 리더십이 개발됐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권성수 목사</em></span><br><br> 리더는 평생 용광로 같은 훈련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사람이다. 리더는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도록 깨우고 훈련하고 발전시키고 배치하는 사람이다. 모든 성도가 각기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생명사역을 가장 효과적으로 하도록 무장시키는 사람이다. 하나님께 은사를 구하고, 그 은사를 잘 개발해 생명사역에 적용하면 놀라운 결실과 보람이 뒤따르게 돼 있다.<br><br>▒   생명사역 리더의 3C    <br><br>빌 하이벨스 목사는 ‘용감한 리더십’이란 책에서 리더에게 ‘3C’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인격(Character) 실력(Competence) 화합(Chemistry)이다. <br><br>   인격 측면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성숙하고, 실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출중하고, 화합 즉 관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원만한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는 의미다. <br><br>  하이벨스 목사는 특별히 잘되는 교회의 공통점을 리더에서 찾았다. 리더는 자기성숙만 추구하는 게 아니라, 교인까지 성숙하도록 무장시켜 각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는 교인들이 각자의 은사를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도록 구조와 전략을 짜서 기회까지 제공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결국, 좋은 리더는 큰 그림을 그리고 교인들이 그 그림 속에 어디에서 봉사해야 하는지 잘 알고 배치하는 사람이다.<br><br>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br><br>[미션라이프 홈페이지 바로가기]<br>[미션라이프 페이스북] [미션라이프 유튜브]<br><br>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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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전남도, 30개 신규 지정 등 포함 18일까지 접수</strong><h4>[광주CBS 권신오 기자]</h4>전라남도는 2019년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 30개 기업을 신규로 선정하고 현재 운영 중인 인증 및 예비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재정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br><br>사회적기업의 고용 확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보다 14억 원을 증액한 103억 원을 들여 인건비, 사업개발비, 사회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특히 사업개발비는 사회적기업을 비롯한 마을기업, 자활기업, 사회적협동조합까지 확대해 자립화를 지원한다.<br><br>이번에 지정하는 2019년 전남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올 하반기부터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경영․판로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받게 된다.<br><br>공모에 선정된 기업에는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를 최대 50명까지 지원하며 브랜드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위해 5천만~1억 원까지 사업개발비를 지원하고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한 사회보험료도 지원한다.<br><br>전남에는 2018년 기준으로 173개의 사회적기업이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업종별로 제조업 35.8%, 서비스업 25.4%, 도·소매업 18.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결혼이민자, 저소득자 등 사회취약계층 750여 명이 고용돼 있다.<br><br>신청을 바라는 기업은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에 사업 신청을 하면 된다. 기업 선정 결과는 현장실사, 심사 등을 거쳐 5월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br><br>김신남 전라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은 저성장․저고용 시대에 사회취약계층 안전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민선7기 동안 2천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육성되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br><br>▶ 확 달라진 노컷뉴스<br><br>▶ 노컷뉴스 구독 서비스<br><br>▶ 재미와 흥미가 있는 동영상 구경하기 <br><br><br>ppori5@hanmail.net<br><br>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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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동성애 위험 알리는 ‘탈동성애 청년사역자 2호’ 안다한씨</strong><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안다한씨가 10일 경북 울진의 한 카페에서 동성 간 성행위에서 빠져나와 탈동성애 상담사역을 하게된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em></span><br><br>안다한(33)씨는 동성 간 성행위를 하다가 에이즈에 감염된 후 동성애의 위험성을 알리는 탈동성애자다. 박진권 아이미니스트리 대표에 이어 탈동성애 청년사역자 2호인 셈이다. <br><br> 10일 경북 울진의 한 카페에서 만난 안씨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학창시절 축구보다 공기놀이 고무줄놀이를 좋아해 여자 같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동성에게 끌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br><br>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에 출석했던 그가 동성애를 접한 것은 대학 진학을 위해 2004년 전주로 가면서부터다. 안씨는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인터넷 채팅을 시작했는데, 당시 유행하던 인터넷사이트에서 동성끼리 만나는 공간을 접하고 호기심이 생겼다”고 회고했다. <br><br> 채팅을 통해 만난 첫 상대는 친절했다. 하지만 두 번째 만남부터 육체적 관계를 요구했다. 그는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는데, 만날수록 점점 성정체성에 혼란이 밀려오기 시작했다”면서 “중년 동성애자 중에는 용돈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 ‘더 이상 만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육체적 관계에서 오는 쾌감이 컸기에 점점 빠져들고 말았다”고 설명했다.<br><br> 동성 간 성행위 후 밀려오는 후회감은 컸다. 안씨는 “일주일에 2~3회 사람들을 만나 집단적으로 번개(익명의 남성 간 즉흥적 성관계)를 했다”면서 “오래 사귄다고 해도 1개월을 넘지 않았다. 더 많은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과 남성 동성애자 사이트에 접속했다”고 했다.<br><br> 그는 “남자를 만나기 전에는 기대감이 컸지만 성행위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내가 왜 남자랑 성관계를 했지’하는 죄책감이 밀려왔다”면서 “하나님께 ‘용서해주세요. 너무 부끄러워요’라고 기도했지만 그 생활을 끊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br><br> 2007년 군에 입대하면서 동성 간 성행위는 잠시 중단했지만 휴가 때마다 만나는 사람은 있었다. 제대 후 부산 대구 전주 등지에서 동성 간 성행위에 다시 빠져들었다. 이 때문에 질병도 생겼다.  <br><br> 주변에서 에이즈 감염을 조심하라는 충고도 받았다. 하지만 남의 일처럼 여겼다. 2017년 3월 헌혈을 했는데, 9개월 후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다. 에이즈에 감염됐다고 했다. 당황스러웠지만 누굴 통해 감염됐는지 떠오르는 사람도 없었다.<br><br> 안씨는 “누가 ‘동성애를 하면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해도 ‘내 인생 내가 사는 데 뭐가 문제냐’는 태도로 대했다”면서 “‘설마 내가 에이즈에 걸리겠어’ ‘조심만 하면 돼’ 하며 안일하게 생각했던 태도가 가져온 결과였다”고 후회했다. <br><br> 에이즈 감염 후 하던 일도 중단했다. 여자친구도 떠났다.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무료 약을 타왔다. “매일 ‘나 이제 어떻게 살아가지’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고 지쳐가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죽고 싶었습니다.”<br><br> 그러나 전국을 돌며 동성애의 폐해를 알리는 김지연 약사의 강의를 듣고 상담을 받은 뒤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희망을 찾았다. 안씨는 “김 약사의 강의를 일찍 들었다면 동성애 세계에서 진작에 빠져나오고 에이즈에도 걸리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상담을 하면서 말씀 앞에서 동성애를 끊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안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에이즈 예방을 위한 디셈버퍼스트 행사에 참석해 에이즈 감염인으로서 동성애의 실체를 알렸다. <br><br> 그는 동성애에서 빠져나오려면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는 자신이 갖지 못한 남성성에 대한 욕구, 나에게 없는 다른 사람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쾌감을 느끼려는 데서 시작한다.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라 후천적 성중독”이라며 “동성애에서 빠져나오려면 스스로 확고한 의지를 가져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아를 솔직하게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 안씨는  “동성애의 진실을 알리는 게 혐오로 낙인찍히고 진심 어린 충고가 차별로 오해받는 시대가 됐다”면서 “가짜 인권 논리로 동성애를 미화하는 시대, 탈동성애 사역으로 진실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가족보건협회 HIV감염인 자유포럼 대표인 그는 현재 동성애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와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있다.<br><br>울진=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br><br>[미션라이프 홈페이지 바로가기]<br>[미션라이프 페이스북] [미션라이프 유튜브]<br><br>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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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br><br>In this image taken from video, rescuers search through wreckage at the scene of an Ethiopian Airlines flight that crashed shortly after takeoff at Hejere near Bishoftu, or Debre Zeit, some 50 kilometers (31 miles) south of Addis Ababa, in Ethiopia Sunday, March 10, 2019. The Ethiopian Airlines flight crashed shortly after takeoff from Ethiopia's capital on Sunday morning, killing all 157 on board, authorities said, as grieving families rushed to airports in Addis Ababa and the destination, Nairobi. (AP Photo/Yidnek Kirubel)<br><br>▶네이버 홈에서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br><br>▶뭐 하고 놀까? #흥  ▶쇼미더뉴스! 오늘 많이 본 뉴스영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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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지난 1996년 8월 26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기립해 있는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br>   노태우정부 시절 군이 '5·18 헬기 사격' 지시를 받았다고 양심선언한 장교를 색출하려 했다는 내용의 군 내부 문서가 나왔다. 10일 SBS는 과거 기무사가 오랫동안 보관해 온 '광주사태 시 무장헬기 기총소사 내용 증언 동정' 문건을 김병기 의원실과 함께 입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건은 1989년 3월 6일 당시 보안사가 작성했다.    <br>      <br>   문건에는 '5·18 무장헬기 사격은 사실'이라는 말이 당시 광주교구 고(故) 조비오 신부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면서 조 신부를 감시하고 조 신부의 뒤를 캔 정황이 담겼다.  <br>      <br>   또 "광주민중항쟁 당시 무장헬기 조종사로 참가한 전직 장교 1명이 86년 광주 대교구 사제 피정 때 양심선언으로 이런 사실을 밝혔다"고는 내용도 있다. 문건에 따르면 이 증언자는 "육군항공대 1여단 소속 정조종사로 상부로부터 시위 진압을 위한 사격명령을 하달받았고 인명 살상을 우려해 최소한 자기가 소속된 편대기에선 사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중앙포토]</em></span>        <span class="mask"></span>              
                        
        조 신부는 해당 문건이 작성되기 한 달 전인 1989년 2월 국회 청문회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목격담을 증언한 바 있다. 이후 군은 조 신부의 주변을 사찰하고 양심선언 장교를 색출하려 한 '동정 보고서'를 작성했다.    <br>      <br>   헬기 사격을 부인해 온 전두환(88)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4월 펴낸 자신의 회고록에서 "조비오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일 뿐"이라고 썼다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11일 재판대에 선다. 그가 법정에 서는 것은 1996년 12·12 군사반란, 5·18 당시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지 23년 만이다.  <br>      <br>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br><br><b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br>▶ 네이버 구독 1위 신문, 중앙일보<br><br>ⓒ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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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전남도, 감염병 예방 위해…4월 말까지 유충구제 방역소독 집중</strong><h4>[광주CBS 권신오 기자]</h4>전라남도는 감염병 차단과 예방 관리를 위해 월동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12일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br><br>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동절기에도 모기 유충이 동면하기 적합한 아파트 및 대형건물 정화조, 쓰레기장 등의 서식지가 많아짐에 따라, 22개 시군 자율방역단(5천 팀)이 참여해 일제 방역소독을 한다.<br><br>또한 4월 말까지 인구 밀집지역, 오․폐수처리장, 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유충구제 방역소독을 중점 실시한다. 유충 1마리 구제는 모기 500여 마리를 박멸하는 효과가 있다.<br><br>전남지역 방역 취약지는 약 2만여 곳이다. 모든 시군에서 3회 이상 방역소독을 하며, 반상회·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개인위생수칙 및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br><br>강미정 전라남도 건강증진과장은 “모기 유충 서식지에 대한 선제적 방역소독으로 감염병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br><br>▶ 확 달라진 노컷뉴스<br><br>▶ 노컷뉴스 구독 서비스<br><br>▶ 재미와 흥미가 있는 동영상 구경하기 <br><br><br>ppori5@hanmail.net<br><br>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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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소 후 10개월 만에 법정 출석…두차례 불출석하자 법원 구인장 발부<br><br>전씨 '알츠하이머' 주장, 부인 이순자 여사 법정 동석<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전두환 전 대통령(CG)[연합뉴스TV 제공]</em></span><br><br>(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39년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 법정에 선다.<br><br>    11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한다.<br><br>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향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불구속기소 됐다. <br><br>    그는 지난해 5월 불구속기소 된 후 재판 준비를 이유로 두 차례 재판 연기 신청을 했다.<br><br>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은 지난해 7월 11일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나 이후 두 차례 공판기일에 불출석했다.<br><br>    지난해 8월 27일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는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남편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며 불출석했고, 지난 1월 7일 재판에서도 독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자 재판부는 전씨에게 구인장을 발부했다.<br><br>    구인장은 피고인 또는 증인이 심문 등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소환할 수 있도록 발부하는 영장으로, 구인장 집행을 거부하면 신병을 구금하는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하루 앞둔 전두환 광주지법 출석(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에 출석하기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광주지법에 법정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걸려 있다. 2019.3.10 iny@yna.co.kr</em></span><br><br>    전씨 측은 이번에는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고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법정에 동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br><br>    이날 재판에서는 공소사실 요지를 고지하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재판과 관련된 증거를 인정하거나 부인하는 절차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br><br>    전씨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알려진 만큼 재판부가 전씨의 의사소통능력 등을 확인하는 질문도 할 것으로 보인다.<br><br>    재판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만 질서 유지를 위해 참관 인원을 총 103석(우선 배정 38석·추첨 배정 65석)으로 제한하고 입석 등은 허용하지 않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재판 출석 하루 앞둔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사자명예훼손 혐의 관련 재판 출석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경찰들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2019.3.10 yatoya@yna.co.kr</em></span><br><br>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씨 자택 앞에서는 자유연대 등이 '전두환 대통령 광주재판 결사반대' 집회를 하며 광주지법 앞에서는 광주 시민단체들이 재판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과격한 대응을 자제할 것을 결의하고 전씨 비판 현수막을 든 채 '인간 띠 잇기' 퍼포먼스를 한다.<br><br>    경찰은 전씨 자택과 광주지법 앞에 경력을 투입할 예정이다.<br><br>    areum@yna.co.kr<br><br>▶네이버 홈에서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br><br>▶뭐 하고 놀까? #흥  ▶쇼미더뉴스! 오늘 많이 본 뉴스영상<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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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예타 면제사업 선정 이후 해수부 등과 관계기관 T/F팀 구성</strong><h4>[광주CBS 권신오 기자]</h4>전라남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된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의 원만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T/F팀을 구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br><br>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천억 원을 들여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에 수산식품 가공 및 유통, 수출・창업지원, R&D 등을 통합한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수산식품 산업을 고도화해 전남의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마스터플랜이다.<br><br>전라남도는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구축되면 기업 유치 60개사, 취업 유발 1천430명, 생산 유발 2천235억 원, 부가가치 창출 734억 원의 효과가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br>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도 주관으로 해양수산부와 목포시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다.<br><br>T/F팀은 앞으로 사업계획을 수립, 조정해 기획재정부와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에 대응하게 된다.<br><br>또한 사업비 편성 및 행정안전부의 투자 심사 등 각종 행정절차 업무를 맡는다.<br><br>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집약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수산식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br><br>▶ 확 달라진 노컷뉴스<br><br>▶ 노컷뉴스 구독 서비스<br><br>▶ 재미와 흥미가 있는 동영상 구경하기 <br><br><br>ppori5@hanmail.net<br><br>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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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br><br>In this image taken from video, rescuers search through wreckage at the scene of an Ethiopian Airlines flight that crashed shortly after takeoff at Hejere near Bishoftu, or Debre Zeit, some 50 kilometers (31 miles) south of Addis Ababa, in Ethiopia Sunday, March 10, 2019. The Ethiopian Airlines flight crashed shortly after takeoff from Ethiopia's capital on Sunday morning, killing all 157 on board, authorities said, as grieving families rushed to airports in Addis Ababa and the destination, Nairobi. (AP Photo/Yidnek Kirubel)<br><br>▶네이버 홈에서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br><br>▶뭐 하고 놀까? #흥  ▶쇼미더뉴스! 오늘 많이 본 뉴스영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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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소 후 10개월 만에 법정 출석…두차례 불출석하자 법원 구인장 발부<br><br>전씨 '알츠하이머' 주장, 부인 이순자 여사 법정 동석<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전두환 전 대통령(CG)[연합뉴스TV 제공]</em></span><br><br>(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39년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 법정에 선다.<br><br>    11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한다.<br><br>    전씨는 2017년 4월 펴낸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향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불구속기소 됐다. <br><br>    그는 지난해 5월 불구속기소 된 후 재판 준비를 이유로 두 차례 재판 연기 신청을 했다.<br><br>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은 지난해 7월 11일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나 이후 두 차례 공판기일에 불출석했다.<br><br>    지난해 8월 27일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는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남편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며 불출석했고, 지난 1월 7일 재판에서도 독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자 재판부는 전씨에게 구인장을 발부했다.<br><br>    구인장은 피고인 또는 증인이 심문 등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소환할 수 있도록 발부하는 영장으로, 구인장 집행을 거부하면 신병을 구금하는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하루 앞둔 전두환 광주지법 출석(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에 출석하기 하루 전날인 10일 오후 광주지법에 법정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걸려 있다. 2019.3.10 iny@yna.co.kr</em></span><br><br>    전씨 측은 이번에는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고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법정에 동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br><br>    이날 재판에서는 공소사실 요지를 고지하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재판과 관련된 증거를 인정하거나 부인하는 절차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br><br>    전씨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알려진 만큼 재판부가 전씨의 의사소통능력 등을 확인하는 질문도 할 것으로 보인다.<br><br>    재판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만 질서 유지를 위해 참관 인원을 총 103석(우선 배정 38석·추첨 배정 65석)으로 제한하고 입석 등은 허용하지 않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재판 출석 하루 앞둔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사자명예훼손 혐의 관련 재판 출석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경찰들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2019.3.10 yatoya@yna.co.kr</em></span><br><br>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씨 자택 앞에서는 자유연대 등이 '전두환 대통령 광주재판 결사반대' 집회를 하며 광주지법 앞에서는 광주 시민단체들이 재판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과격한 대응을 자제할 것을 결의하고 전씨 비판 현수막을 든 채 '인간 띠 잇기' 퍼포먼스를 한다.<br><br>    경찰은 전씨 자택과 광주지법 앞에 경력을 투입할 예정이다.<br><br>    areum@yna.co.kr<br><br>▶네이버 홈에서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br><br>▶뭐 하고 놀까? #흥  ▶쇼미더뉴스! 오늘 많이 본 뉴스영상<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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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1969년 3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이 경기도 양주군 양촌 관망대에서 ‘포커스 레티나’의 공수 투하 작전을 참관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왼쪽은 본스릴 유엔군 사령관, 오른쪽은 에스티스 미군 4공수 사령관이다. 경향신문 자료사진</em></span><br>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br><br>■ 1969년 3월11일 “타격대 선진 평택 투입”<br><br>한국에 전쟁이라도 벌어졌던 것일까요? 50년 전 경향신문 1면에는 막 비행기에서 내린 미군들의 모습과 함께 “타격대 선진 평택 투입”이라는 커다란 제목이 실렸습니다. 큰 전쟁을 앞두고 병력 투입이 본격화되는 듯한 인상입니다. 다행히 전쟁은 아니었습니다. 그해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포커스 레티나’를 소개하는 기사입니다.<br><br>소개가 자못 거창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포프 공군기지를 출발한 C141 수송기가 태평양을 건너 1만3600㎞의 거리를 20시간 동안 비행한 끝에 수원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포커스 레티나 훈련에 참가하는 주력 1500여 명 병력 중 1진 94명이 제82공수사단 제2여단장 찰스 E 스프라긴스 대령의 인솔로 도착했는데, 한국과 미국을 잇는 공수작전상 최고 신속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스프라긴스 대령은 “한국전 이후 20시간만에 완전 임전 태세를 갖춘 미군의 수송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br><br>이 중 흑인인 가너 상사는 16년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며 1953년 한국 전쟁 당시 철원 부근 격전장에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프라긴스 대령 역시 1951년 한국 전쟁에 참전한 경력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번 공중투하 작전을 위해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에서 한국과 비슷한 지형 조건 하에 훈련을 해 왔다고 했습니다. 제2여단은 ‘거대한 악마’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데, 이들의 사진에는 “1만3천 킬로를 날아온 거대한 악마들, 완전 무장한 채 스타리프터(C141)의 출구를 뛰어내리는...”이라는 설명이 붙었습니다. 이 1진 병력의 도착을 취재하기 위해 내외신 30여명의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기도 했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1969년 3월11일자 경향신문. 수원 기지에 내린 ‘포커스·레티나’ 작전의 선발대의 모습이 보인다. 경향신문 자료사진</em></span><br>‘포커스 레티나’ 훈련이 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대대적으로 소개한 것일까요? 1969년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전해였던 1968년에는 1·21 청와대 습격 사건과 푸에블로호 납치 사건,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 사건 등이 벌어져 한반도에는 군사적 긴장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당시 미국은 베트남전에서 수렁에 빠져든 상태였고 군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한국에서 차츰 발을 빼려고 했습니다. 한국전쟁 직후 36만 명이었던 주한미군은 6만 명으로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미국은 주한미군 수를 줄이는 대신 기동성을 강조해 한국을 달래려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포커스 레티나’ 훈련입니다.<br><br>포커스 레티나(Focus Retina)는 ‘망막의 초점’이라는 의미와 같이 북한이 남침하면 미군 증원 전력을 최단 시간에 한반도에 집중 전개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했습니다. 1969년 3월17일 기사를 보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미 공수특전 부대가 합동으로 여주 일대에서 대규모 공중투하 훈련을 벌이기도 했습니다.<br><br>그러나 미국의 ‘발 빼기’는 계속됐습니다.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1969년 “조약상 약속은 지키겠지만, 아시아 각국은 내란이나 침략에 대해 스스로 대처해야 한다”는 닉슨 독트린을 발표합니다. 1971년에는 주한미군 7사단 2만 명을 철수시켜 베트남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또 다시 한국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1971년 포커스 레티나 훈련을 ‘프리덤 볼트’(Freedom Bolt)로 이름을 바꿔 실시했습니다. 한·미 양국을 ‘볼트’로 단단하게 연결한다는 의미입니다.<br><br>베트남 전쟁이 북베트남의 승리로 끝나고 북한도 대남공세를 강화하자 한·미 연합훈련은 ‘팀스피리트’(Team Spirit)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공수낙하훈련 중심에서 대규모 병력의 기동훈련으로 모습이 변모합니다. 여기에는 헬싱키 선언으로 유럽에서 더 이상 대규모 군사훈련이 어려워지자 한국을 대체 훈련지로 선택한 미국의 사정도 작용했습니다. 팀스피리트 훈련은 시간이 흐를수록 규모가 커졌고 공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연례적 방어훈련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은 ‘북침 연습’이라고 격렬하게 비난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벌어지면 북한도 맞대응 훈련을 해야 하는데 북한으로서는 이 훈련이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2002년 한·미연합전시증원(RSOI) 훈련과 독수리연습(FE) 장면. 경향신문 자료사진.</em></span><br>팀스피리트 훈련은 1992년 노태우 정부 당시 북한의 비핵화 논의와 맞물려 일시 중단됐습니다. 1994년부터는 한·미연합전시증원(RSOI) 훈련으로 대체됐습니다. 유사시 한반도로 파병될 미군 증원 병력과 전쟁 물자를 신속하게 배치하고 이들에 대한 한국군의 지원 절차를 익히는 훈련이었습니다. 2008년부터는 ‘중요한 결의, 핵심적 결의’라는 뜻의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으로 이름이 바뀝니다.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Foal Eagle)이 2002년부터 여기에 통합돼 실시됐습니다.<br><br>올해 3월부터 한·미는 키 리졸브, 독수리 훈련을 대신해 연합훈련을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재조정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등 대화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훈련을 할 때마다 1억 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오래전에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포기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키 리졸브, 독수리 훈련 중단을 두고 안보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정권 전복 기도’로 여기는 만큼 대화와 평화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어쩔 수 없는 과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br><br>황경상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br><br><br>▶ 네이버 메인에서 경향신문 받아보기<br> ▶ 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br><br><br><br>©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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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1969년 3월 17일, 박정희 대통령이 경기도 양주군 양촌 관망대에서 ‘포커스 레티나’의 공수 투하 작전을 참관하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왼쪽은 본스릴 유엔군 사령관, 오른쪽은 에스티스 미군 4공수 사령관이다. 경향신문 자료사진</em></span><br>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br><br>■ 1969년 3월11일 “타격대 선진 평택 투입”<br><br>한국에 전쟁이라도 벌어졌던 것일까요? 50년 전 경향신문 1면에는 막 비행기에서 내린 미군들의 모습과 함께 “타격대 선진 평택 투입”이라는 커다란 제목이 실렸습니다. 큰 전쟁을 앞두고 병력 투입이 본격화되는 듯한 인상입니다. 다행히 전쟁은 아니었습니다. 그해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포커스 레티나’를 소개하는 기사입니다.<br><br>소개가 자못 거창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포프 공군기지를 출발한 C141 수송기가 태평양을 건너 1만3600㎞의 거리를 20시간 동안 비행한 끝에 수원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포커스 레티나 훈련에 참가하는 주력 1500여 명 병력 중 1진 94명이 제82공수사단 제2여단장 찰스 E 스프라긴스 대령의 인솔로 도착했는데, 한국과 미국을 잇는 공수작전상 최고 신속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스프라긴스 대령은 “한국전 이후 20시간만에 완전 임전 태세를 갖춘 미군의 수송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br><br>이 중 흑인인 가너 상사는 16년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며 1953년 한국 전쟁 당시 철원 부근 격전장에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프라긴스 대령 역시 1951년 한국 전쟁에 참전한 경력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번 공중투하 작전을 위해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에서 한국과 비슷한 지형 조건 하에 훈련을 해 왔다고 했습니다. 제2여단은 ‘거대한 악마’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데, 이들의 사진에는 “1만3천 킬로를 날아온 거대한 악마들, 완전 무장한 채 스타리프터(C141)의 출구를 뛰어내리는...”이라는 설명이 붙었습니다. 이 1진 병력의 도착을 취재하기 위해 내외신 30여명의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기도 했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1969년 3월11일자 경향신문. 수원 기지에 내린 ‘포커스·레티나’ 작전의 선발대의 모습이 보인다. 경향신문 자료사진</em></span><br>‘포커스 레티나’ 훈련이 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대대적으로 소개한 것일까요? 1969년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전해였던 1968년에는 1·21 청와대 습격 사건과 푸에블로호 납치 사건,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 사건 등이 벌어져 한반도에는 군사적 긴장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당시 미국은 베트남전에서 수렁에 빠져든 상태였고 군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한국에서 차츰 발을 빼려고 했습니다. 한국전쟁 직후 36만 명이었던 주한미군은 6만 명으로 줄어든 상태였습니다. 미국은 주한미군 수를 줄이는 대신 기동성을 강조해 한국을 달래려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포커스 레티나’ 훈련입니다.<br><br>포커스 레티나(Focus Retina)는 ‘망막의 초점’이라는 의미와 같이 북한이 남침하면 미군 증원 전력을 최단 시간에 한반도에 집중 전개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했습니다. 1969년 3월17일 기사를 보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미 공수특전 부대가 합동으로 여주 일대에서 대규모 공중투하 훈련을 벌이기도 했습니다.<br><br>그러나 미국의 ‘발 빼기’는 계속됐습니다.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1969년 “조약상 약속은 지키겠지만, 아시아 각국은 내란이나 침략에 대해 스스로 대처해야 한다”는 닉슨 독트린을 발표합니다. 1971년에는 주한미군 7사단 2만 명을 철수시켜 베트남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또 다시 한국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1971년 포커스 레티나 훈련을 ‘프리덤 볼트’(Freedom Bolt)로 이름을 바꿔 실시했습니다. 한·미 양국을 ‘볼트’로 단단하게 연결한다는 의미입니다.<br><br>베트남 전쟁이 북베트남의 승리로 끝나고 북한도 대남공세를 강화하자 한·미 연합훈련은 ‘팀스피리트’(Team Spirit)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공수낙하훈련 중심에서 대규모 병력의 기동훈련으로 모습이 변모합니다. 여기에는 헬싱키 선언으로 유럽에서 더 이상 대규모 군사훈련이 어려워지자 한국을 대체 훈련지로 선택한 미국의 사정도 작용했습니다. 팀스피리트 훈련은 시간이 흐를수록 규모가 커졌고 공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연례적 방어훈련이라고 밝혔지만, 북한은 ‘북침 연습’이라고 격렬하게 비난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벌어지면 북한도 맞대응 훈련을 해야 하는데 북한으로서는 이 훈련이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2002년 한·미연합전시증원(RSOI) 훈련과 독수리연습(FE) 장면. 경향신문 자료사진.</em></span><br>팀스피리트 훈련은 1992년 노태우 정부 당시 북한의 비핵화 논의와 맞물려 일시 중단됐습니다. 1994년부터는 한·미연합전시증원(RSOI) 훈련으로 대체됐습니다. 유사시 한반도로 파병될 미군 증원 병력과 전쟁 물자를 신속하게 배치하고 이들에 대한 한국군의 지원 절차를 익히는 훈련이었습니다. 2008년부터는 ‘중요한 결의, 핵심적 결의’라는 뜻의 ‘키 리졸브’(Key Resolve) 훈련으로 이름이 바뀝니다.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Foal Eagle)이 2002년부터 여기에 통합돼 실시됐습니다.<br><br>올해 3월부터 한·미는 키 리졸브, 독수리 훈련을 대신해 연합훈련을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재조정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등 대화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훈련을 할 때마다 1억 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오래전에 한미 연합 군사훈련은 포기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키 리졸브, 독수리 훈련 중단을 두고 안보 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정권 전복 기도’로 여기는 만큼 대화와 평화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어쩔 수 없는 과정으로 보이기도 합니다.<br><br>황경상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br><br><br>▶ 네이버 메인에서 경향신문 받아보기<br> ▶ 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br><br><br><br>©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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