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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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사태가 일단락되자마자 이번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놓고 여야가 극한 대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다시 오기 힘든 검찰개혁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며 공수처법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같은 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공수처 설치는 국민의 절대 명령"이라고 했다. 여당은 이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을 처리하겠다고 한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공수처를 현 정권의 친위권력기관 설립 시도로 간주하고 저지를 다짐하고 있다. 조국을 두고 형성됐던 전선이 고스란히 공수처로 옮겨간 모양새다.<br><br>공수처 문제는 따질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전에 '지금 이런 문제로 국론을 소모해도 되는가' 하는 회의를 느끼게 한다. 조국 사태는 자그마치 두 달을 끌었다. 대한민국이 이 문제로 밤낮을 지새우는 동안 국민은 둘로 쪼개졌고 국회는 아무 법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수출은 안 되고, 제조업 가동률은 떨어지고, 설비투자는 급감하고, 디플레이션 경고음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경제는 국정의 변두리로 밀려났다. 이렇게 낭비된 '국가의 시간'에 대해 우리 사회는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지나간 시간이야 그렇다 치고 빨리 국정 모드를 가장 중요한 민생 문제로 전환해 국민이 안을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역할이다. 기어코 공수처 문제로 '연장전'을 벌이겠다는 것은 무엇보다 국정을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다. 검찰은 중요한 국가 기관이지만 절대 다수 국민은 평생 동안 검찰청 문턱을 넘을 일이 없다. 백번 양보해 검찰개혁이 시대적 과제라 치자. 그간 검찰의 적폐로 가장 많이 지적돼 온 것이 정치권력 눈치 보기인데 그 해법이 어째서 공수처가 되는지 납득하는 국민은 많지 않다. 조 전 장관이 물러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통합과 민생에 힘을 모아달라. 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공수처로 또 나라를 두 동강 내서는 안 된다.<br><br><!-- r_start //--><!-- r_end //-->▶네이버 메인에서 '매일경제'를 받아보세요<br>▶뉴스레터 '매콤달콤' 구독 ▶무궁무진한 프리미엄 읽을거리<b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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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막사이사이상’ 수상한 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strong><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김종기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이 최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의 한 카페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24년간 이어온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em></span><br> “먼저 하늘나라에 간 아들 대현이가 ‘아빠 수고했어요’라고 위로해주는 것 같았어요. 수상 소식을 처음 듣고 집 근처 산에 올라가 많이 울었습니다. 굴곡진 시간을 보낸 저를 하나님이 격려해주시는 듯했지요.”<br><br> ‘학교폭력’이라는 단어가 없던 시절부터 24년간 학교폭력 예방운동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김종기(72) 푸른나무재단 명예이사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의 한 카페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달 9일 필리핀에서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정치인이자 사회운동가인 장준하 선생이 1962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인으로는 16번째 수상이다. <br><br> 1995년 6월 대기업 임원으로 촉망받는 직장인이었던 김 이사장은 돌이킬 수 없는 사건으로 시민운동에 뛰어들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아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하늘나라로 떠난 것이다. 학교는 사건을 덮으려 했고 가해 학생 부모들은 자기 자식을 챙기는 데 급급했다. <br><br> “‘왜 이런 아픔을 주십니까’ 하며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어요. 너무 낙심한 나머지 교회도 한동안 나가지 않았죠. 회의감을 느끼며 좌절했던 상황에서 아들에게 용서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그해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 푸른나무재단 전신)을 설립했어요. 아들을 지키지 못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br><br> 김 이사장은 전국 어딘가에서 아들처럼 학교폭력이라는 괴물과 홀로 싸우며 아파하고 있을 청소년을 돕기 위해 작은 오피스텔을 빌려 학교폭력 예방운동을 시작했다. 쉽지 않은 길이었다. 학교폭력이라는 용어조차 사회적으로 통용되지 않았고 빠듯한 운영비로 직원 급여를 걱정하는 일이 지속됐다. <br><br> “우리가 버틸 수 있었던 건 시민의 힘 덕분이었어요.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죠. 황무지 같은 상황이었지만 아들에게 한 약속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 10년간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 (청예단을) 책임지시라고 기도하며 매달렸습니다.” <br><br> 근본적인 사회 변화를 위해선 학교폭력 관련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절감했다. 2004년 47만명의 국민 서명을 받아 국회에 청원했고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통과됐다. 재단의 역할이 알려지며 후원금도 십시일반 모였다. 직원 5명으로 시작한 재단은 현재 전국 14개 지부에 10개 청소년 시설을 운영하며 350여명의 직원이 청소년폭력 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재단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청소년 시민단체로 성장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김 이사장(왼쪽)이 지난달 9일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문화센터에서 ‘막사이사이상’을 받는 모습.   푸른나무재단 제공<br></em></span><br>  재단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가족을 위한 전문 상담,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청소년 비폭력문화 활동, 캠페인, 학교폭력 실태조사 연구 등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은 물론 비폭력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r><br> “피해 학생들과 대화해 보면 학교에 가기 싫고 죽고 싶다고 합니다. 이들을 달래고 안정시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상황이 심각하면 담당자가 한 친구를 붙들고 일주일 혹은 열흘까지 집중하며 상담할 때도 있어요. 1년에 6만여건 가까이 상담 전화가 오는데 신학기 때가 가장 많고요. 상담 사례가 많다 보니 피해자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었어요. 극단적 선택을 3번 시도하다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한 여학생이 기억납니다.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학교를 졸업했고 취직도 했어요. 아버지가 찾아와 울면서 죽었던 애를 살려줘서 고맙다고 했을 때 보람을 느꼈죠.”<br><br> 김 이사장은 최근의 학교폭력 양상에 대해서도 말했다.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급격한 산업화, 물질 만능주의, 정보통신 발전으로 인한 역기능으로 사이버폭력과 성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사이버폭력 및 성폭력은 신체적·정신적 고통 등 복합적 위험을 초래하기에 피해자 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br><br> 가정에서는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할까. 김 이사장은 부모가 평소 자녀의 눈높이에서 자녀를 이해하고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관계를 맺으면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봤다. 수평적 관계가 형성되면 자녀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고민을 부모에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가 먼저 진실한 모습을 삶으로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br><br> “재단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사회에 만연한 폭력문화와 정신을 바꾸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평화로운 세상에서 자라도록 비폭력문화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고 많은 분이 격려해 주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국민 모두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br><br>(포털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션라이프 홈페이지나 유튜브에서 확인하세요)<br><br>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br><br><br><br>[미션라이프 홈페이지 바로가기]<br>[미션라이프 페이스북] [미션라이프 유튜브]<br><br>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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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7 홍정림 76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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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기온은 아침 6~14도 (평년 5~14도), 한낮 기온은 20도 안팎(평년 19~2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팩트 DB</em></span><br><br>[더팩트|강일홍 기자] 목요일인 오늘(17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다. 아침까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겠다.<br><br>아침 기온은 어제 보다 2~3도 높아 평년과 비슷해지겠다.<br><br>기온은 아침 6~14도 (평년 5~14도), 한낮 기온은 20도 안팎(평년 19~2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br><br>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0도 △대구 10도 △부산 14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청주 10도 △춘천 10도 △강릉 12도 △제주 15도 △울릉도·독도 13도 △백령도 13도로 예상된다.<br><br>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청주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제주 22도 △울릉도·독도 17도 △백령도 18도 등이다.<br><br>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으로 예상된다. 내일(18일)부터 강원도와 영남, 충북, 제주도 등 동해안과 내륙에 비가 내리겠다.<br><br>eel@tf.co.kr<br><br><br><br>-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br>-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br>- 내 아이돌 응원하기 [팬앤스타▶]  <br><br>저작권자 ⓒ 특종에 강한 더팩트 & tf.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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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성차별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캐스팅 때부터 시끄러웠던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최광희 영화평론가는 “이 영화 한 편을 놓고 벌어지는 우리 사회의 현상, 이게 굉장히 흥미롭다”라고 평가했다. <br><br><TABLE cellSpacing="5" cellPadding="0" width="500" align="CENTER" bgColor="ffffff" border="0"><TR><TD style="PADDING-RIGHT: 2px; PADDING-LEFT: 2px; PADDING-BOTTOM: 2px; PADDING-TOP: 2px;" bgColor="ffffff"><TABLE cellSpacing="5" cellPadding="0" bgColor="ffffff" border="0"><TR><TD><span class="end_photo_org"></span></TD></TR><TR><TD "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돋움,돋움체; COLOR: 595959; FONT-SIZE: 9pt; PADDING-TOP: 2px;">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TD></TR></TABLE></TD></TR></TABLE>시사회를 통해 ‘82년생 김지영’을 미리 관람한 최 평론가는 1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82년생 김지영은 아주 훌륭하다”라고 말했다.<br><br>일부 누리꾼들이 ‘82년생 김지영’을 개봉 전부터 평점 테러한 것에 대해 최 평론가는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미투운동을 비롯해서 다양한 페미니즘적 활동을 대표하는 듯한 일종의 아이콘처럼 이 소설이 부상이 돼서 표적이 된 것”이라며 “페미니즘에 반감을 품은 대다수는 남성들일 거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찌질한 남성들이 공격하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br><br>이어 “‘82년생 김지영’이라고 하는 작품을 그분들이 과연 읽었겠냐. 아마 읽어보지도 않았을 거다. 그런데 이 작품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이 작품을 읽은 셀럽들에 대한 공격이다. 그래서 이를테면 몇 명의 연예인들이 이 책을 읽었다고 SNS를 통해서 밝히면 난리가 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br><br>또 “영화가 재미있느냐, 없느냐? 영화가 나름대로 우리 사회에 주는 그런 메시지가 유의미하느냐, 아니냐 이런 것들을 따지려면 영화 내용 보면 볼 만한 휴먼드라마구나라고는 짐작할 수는 있는데 그것도 아니고 완전히 처음부터 편견을 가지고 영화에 대해서 공격을 해대는 것 그리고 이 영화와 관련된 그 기사 밑에 달린 댓글들 이런 것들이 아까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읽은 여자 연예인들에게 가하는 댓글과 대동소이한 그런 지점을 보면 참 한국 사회가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br><br>‘82년생 김지영’에 대해 최 평론가는 “평범한 설정이다. 정유미씨가 김지영 역할을 맡았고 남편은 공유씨가 그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두 사람이 그냥 겉보기에는 대단히 화목한 그런 집이다. 아이도 하나 있고 아주 귀여운 딸, 26개월 정도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김지영이라는 인물이 출산과 육아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를 보고 있는 그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br><br>이어 “김지영이라는 인물은 다시 일로 복귀를 하고 싶어 한다. 경력단절녀다. 그런데 육아 때문에 자기 자신의 정체성이 좀 무너지는 것 같은 그런 상실감을 가지고 있다. 일로 복귀를 하고 싶어하는데 다양한 걸림돌 때문에 그게 사실은 쉽지 않은 거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모종의 뭔가 우울감이 깊어진 탓인지 몰라도 약간 좀 이상한 증상을 보이는데 그게 뭐냐 하면 다른 사람한테 빙의가 되어버리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말미 최 평론가는 “영화를 보면 울컥한다. 특히 여성분들은 많이 울컥하고 남자분들은 반성하실 거다”라고 말했다. <br><br>한편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이 10월 23일 개봉한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정유미와 공유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br><br>김소정 (toystory@edaily.co.kr)<br><br>네이버 홈에서 ‘이데일리’ 뉴스 [구독하기▶]<br>꿀잼가득 [영상보기▶] , 청춘뉘우스~ [스냅타임▶]<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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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br><br>■1979년 10월17일 김형욱, 그는 어디로 사라졌나<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김형욱이 1977년 미 하원 국제관계소위원회에서 박정희와 유신을 비판하는 증언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em></span><br>“행방불명 김형욱씨 미스터리”<br><br>40년 전 오늘 대한민국은 한 남성의 실종으로 떠들썩했습니다. 5·16 군사쿠데타에 가담했던 군인 출신으로 6년 넘게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김형욱씨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득세한 인물이지요. 1964년 인혁당 사건 1967년 동베를린 사건 등 굵직한 정치 공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br><br>그러나 1969년 3선 개헌안이 통과된 뒤 갑작스럽게 해임됐습니다. 1972년 정치보복을 우려해 미국으로 망명한 이후로는 미 하원 청문회에서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드러내는 증언을 했습니다. 1977년에는 회고록을 출간, 반체제 인사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그런 그가 1979년 10월1일 단신으로 프랑스에 갔다가 같은 달 7일 저녁 파리 중심가의 한 도박장에서 마지막으로 모격된 뒤 실종된 것이죠. <br><br>당시 수사를 맡은 파리 경찰은 김씨가 현금을 찾기 위해 스위스로 떠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다음은 이날 실린 경향신문 기사 일부입니다. <br><br>“파리 경찰은 김씨가 지난 1일 에어프랑스 편으로 뉴욕을 출발, 파리에 와 8일까지 머문 다음 8일 스위스 취리히로 떠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김씨의 스위스행은 예금 구좌가 있는 취리히에서 돈을 찾기 위해 자의로 떠난 것으로 추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프랑스 경찰과 가까운 한 소식통에 의해 밝혀졌는데 17일 현재 김씨의 스위스행을 뒷받침해줄만한 직접 증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1979년 10월17일자 경향신문 7면</em></span><br>당시 신문의 장명석 파리 특파원도 몇 가지 가능성을 제기했는데요. 그는 “김씨가 당뇨병, 정신계통질환 등 지병이 있어 갑즉스런 건강장애를 일으켰거나 엉뚱한 행각을 벌일 가능성 등인데 그럴 경우 행방불명 9일이 지난 시점에 행적이 드러나는 것이 상례”라며 “김씨가 파리에 온 목적은 뚜렷한 것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취리히로 가는 길에 파리에 잠시 들러 골프를 하고 카드놀이를 하려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습니다.<br><br>그러나 김씨의 행적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실종 19일 후 10·26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사그러들었습니다. 그의 행방은 그렇게 미스터리로 남는 듯 했습니다.<br><br>사건이 재조명된 것은 이로부터 26년이 지난 2005년입니다. 그해 4월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은 1979년 10월7일 밤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김 전 부장을 납치해 시외곽의 양계장에서 그를 암살했다는 익명의 특수공작원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기사에는 김 전 부장의 납치부터 살해까지 구체적 과정이 담겼습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국가정보원 과거사위 위원들이 2005년 5월26일 국가정보원에서 김형욱 전 중정부장 납치.살해사건 등 그동안의 조사활동에 대한 중간보고를 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em></span><br>그러나 그해 5월 국정원 과거사위가 중간보고를 통해 밝힌 사건의 내용은 이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당시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재규 당시 중정부장은 1979년 9월말 이전 중정의 프랑스 거점장이던 이상열 주프랑스 공사에게 김형욱 살해를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이 공사가 적임자로 선정한 중정 연수생 신현진(가명)이 살인청부를 받은 제3국인 2명과 함께 10월7일 승용차로 납치, 파리 근교로 끌고가 제3국인이 권총으로 김씨를 살해했다고 합니다. 과거사위는 “김 전 부장이 살해된 곳은 파리 근교의 양계장은 아니다”라며 시사저널의 보도를 부인했습니다.<br><br>그러나 과거사위의 조사 또한 반론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김재규 전 부장이 사건 19일 후 박정의 전 대통령을 시해했다는 점 등이 지적됐죠.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망자 만이 알 것입니다.<br><br>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br><br><br>▶ 네이버 메인에서 경향신문 받아보기<br> ▶ 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br><br><br><br>©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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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br><br>Extinction Rebellion protests in London<br><br>British journalist George Monbiot before being arrested by police during an Extinction Rebellion protest in London, Britain, 16 October 2019. Global climate movement Extinction Rebellion announced climate change protests and blockades worldwide for two weeks starting 07 October.  EPA/FACUNDO ARRIZABALAGA<br><br>▶이 시각 연합뉴스 '핫뉴스'[클릭]<br><br>▶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   ▶뭐 하고 놀까? #흥<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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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 이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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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지난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감정원장은 빌라 등 주택 시세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 제공했던 빌라 등 정보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빌라 집주인과 공인중개사가 실제보다 높은 가격으로 전월세 계약을 하고 차액을 공인중개사와 나눠 갖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이다.<br> <br>이에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사용하거나 우수 부동산 서비스 인증제도를 시행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안을 검토하는 등 제도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투명한 공시가격 공개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산출 근거, 시세반영률 등 공개 범위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br> <br>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예비 신혼부부가 신혼집을 구할 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는 것은 ‘부족한 예산(29.3%)’과 ‘부정확한 정보(20.8%)’로 나타났다. 2016년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에서 2년간 결혼한 전국 남녀 1000명 중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약 2억7400만원 정도인데, 그중 주택자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70%이다.<br> <br>결혼비용에서 주택자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하고 있는 반면 업체에 따라 시세가 천차만별인 탓에 수요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매물인지 걱정부터 앞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br> <br>이에 최근에는 국가 공공데이터 등으로 구성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빌라 시세를 산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신축빌라 정보제공 서비스 ‘오투오빌’이 그중 하나로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집나와’의 빅그램 시스템을 기준으로 보다 정확한 빌라시세를 제공하고 있다.<br> <br>오투오빌 관계자는 “기존에는 매도호가 기준으로 공인중개사를 통해 수집된 시세를 제공했으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시세 산출로 보다 정확한 시세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연령별, 지역별, 성별마다 어떤 매물을 선호하는지 등 다양한 빅데이터 수집으로 테마별 맞춤검색과 맞춤매물 제안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br> <br>한편 ‘오투오빌’이 기준으로 하고 있는 집나와의 빅그램에서 공개한 7월 빌라시세정보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성산동(월드컵경기장역) 빌라전세와 망원동(망원역) 빌라전세는 3.3㎡당 2,498만원, 2,901만원에 전세 거래되며 은평구 응암동(응암역) 빌라전세와 신사동(신사역) 빌라전세는 2,118만원, 1,941만원에 거래된다.<br> <br>영등포구 신길동(신길역) 빌라전세와 영등포동(영등포역) 빌라전세는 2,113만원, 2,739만원에 전세 거래가 진행중이며 도봉구 쌍문동(쌍문역) 빌라전세와 도봉동(도봉산역) 구옥빌라 전세 시세는 1,728만원과 1,836만원으로 형성돼 있다.<br> <br>구로구 구옥빌라 중 개봉동(개봉역) 빌라전세와 오류동(오류동역) 빌라전세는 1,943만원, 2,167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동대문구 제기동(제기동역) 빌라전세와 장안동(장한평역) 빌라전세는 2,492만원과 2,009만원의 전세 시세가 책정됐다.<br> <br>경기도 부천시 원미동(부천역) 빌라전세와 심곡동(부천역) 빌라전세는 평균 1510만원대에 전세 거래되고 있으며 내동(신중동역) 일대는 이보다 낮은 1,377만원대에 거래된다. 파주시 동패동(탄현역) 빌라전세와 야당동(야당역) 빌라전세는 평균 1,140만원대에 전세 거래된다.<br> <br>광명시 소하동(광명역) 빌라전세와 광명동(광명사거리역) 빌라전세는 1,796만원, 1,553만원대이며 의정부시 의정부동(의정부역) 빌라전세와 가능동(가능역) 빌라전세는 1,319만원과 1,039만원에 거래된다. 용인시 구옥빌라 중 동천동(동천역) 빌라전세와 중동(신중동역) 빌라전세는 1,584만원, 1,311만원에 전세 거래되고 있다.<br> <br>인천 부평구에서는 부평동(부평역) 빌라전세가 1,248만원에 전세 거래되고 있으며 청천동(부평구청역)은 960만원대에 구옥빌라 매매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남구는 신축빌라 분양 및 매매가 활발해 주안동(효성역) 신축빌라와 숭의동(숭의역) 일대 신축빌라가 1,135만원과 1,256만원의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br> <br>이승한기자<br><br><br><br>▶일간스포츠 [페이스북] [트위터] [웨이보]<br><br>ⓒ일간스포츠(https://isplus.joins.com)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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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span>【서울=뉴시스】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9년 10월17일 목요일 (음력 9월19일 정해)<br><br>▶쥐띠<br><br>보고도 못 본 듯이 넘겨도 되는 것에 너무 참견하면 불화가 생긴다. 넓은 아량의 이해력이 필요하다. 자신만 생각하면 상대는 운다. 고집을 부리지 말고 환경을 바꾸어라. 돈이 들더라도 변동하는게 좋다.<br><br>▶소띠<br><br>자신감 만으로 모든 일이 다 이뤄지는 건 아니다. 시작은 좋으나 중도에 좌절할 우려 있으니 확실한 계획을 수립해 재도전함이 좋을 듯. 사랑하는 자와 모든 것을 상의해서 결정하라. 급하다고 아무것이나 하면 손해.<br><br>▶범띠<br><br>오늘은 근신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 가지 일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마음의 병으로 고생할 우려 있다. 잡힐 듯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것. ㄱ, ㅇ, ㅍ성씨는 사업은 그런대로 진행되나 애정문제로 한숨 소리 커진다.<br><br>▶토끼띠 <br><br>생각대로 모든 일이 안 된다고 낙심하지 마라. 때가 왔으니 희망이 보인다. 열심히 노력하면 명예도 얻겠다. 거짓사랑 거짓사업은 타버린 재와 같다. 3, 4, 5 ` 11월생은 용기가 필요할 때. 옮기는 것이 낫다.<br><br>▶용띠<br><br>요행을 바라기보다는 자신의 노력으로 대가를 얻어야 만이 성취감이 배가 될 것이다. 남에게 의지하려는 타성을 멀리하고 능력도 멋진 자신의 두뇌로 새로운 것을 개발하라. 남, 동쪽에 길이 있다. 투기는 삼갈 것.<br><br>▶뱀띠 <br><br>친한 사람끼리는 입속에 들어있는 것까지 서로 바꿔 먹을 수 있어도 금전관계 만은 구분하는게 좋겠다. 잘못하다가 관재구설에 휘말린다. ㄱ, ㅂ, ㅊ성씨 이성 간 고독감에서 벗어날 수. 천정 배필감이 동북쪽으로부터 오고 있다.<br><br>▶말띠<br><br>예기치 않던 걱정거리가 생길까 염려되니 조심성있게 일처리 함이 좋겠다. 특히 재물이나 이성 문제로 구설이 있겠으니 더욱 조심하라. 남쪽이나 북쪽의 ㄱ, ㅂ, ㅇ성씨가 도움이 된다. 브라운 색으로 단장.<br><br>▶양띠 <br><br>사업을 하는 사람은 매사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여야 하겠다. 혼자서 산다는 것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목마른 자가 물을 찾는 법. ㅂ, ㅊ, ㅎ성씨는 채무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당장 문제가 생길 우려 있다.<br><br>▶원숭이띠 <br><br>친지의 주선으로 모든 일이 풀릴 운이다. 지나치게 교만해하지 말고 겸손한 태도로 일관할 것. ㄱ, ㅈ, ㅎ성씨는 자신감 만으로는 모든 일이 해결 안 된다. 서, 남쪽의 사람으로부터 힘을 얻는 것이 좋다.<br><br>▶닭띠 <br><br>무기력한 자신을 돌아볼 때가 온 것 같다. 자기 능력을 알아야 남을 지배하고 이끄는 지혜가 생기는 법. 모든 일에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겠다. 지금 그것에 만족하라. ㅅ, ㅈ, ㅊ성씨 욕심은 금물.<br><br>▶개띠 <br><br>남을 의심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자신이 솔직하면 남을 의심하지 않는 법이다. 믿는 미덕을 가져라. 내 것 아니면 쳐다보지도 말라. 2, 7, 11월생 산 넘어 산이 있다. 둘을 원하면 망신수 따른다.<br><br>▶돼지띠 <br><br>인간관계로 복잡한 일이 중첩되니 피로가 겹쳐 건강이 우려된다. 자신을 돌보는 것도 내일을 위한 재산이다. 정리할 것은 서둘러 정리하라. ㄱ, ㅇ, ㅈ성씨는 욕심만 부리지 말고 확장을 삼갈 것. 자녀문제 신중히 대처.<br><br>구삼원 원장 02-959-8493, 010-5584-9393<br><br>▶K-Artprice 오픈! 미술품 가격정보 한눈에 보세요<br><br>▶ 네이버에서 뉴시스 채널 구독하기<br><br>▶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br><br><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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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고용성적표가 나왔다.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34만8000명이 증가했고, 고용률은 61.5%로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3.1%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취업자 수·고용률·실업률 3대 지표가 모두 회복세를 보인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고용대란이 해소됐다고 팡파르를 울릴 일은 결코 아니다. 통계를 들여다보면 한국 경제의 허리인 40대 취업자가 17만9000명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40대 취업자 감소는 인구 감소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있지만 고용률도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으니 더 이상 부인하기 힘들다. 반면 60대 이상(38만명), 50대(11만9000명) 취업자는 급증했다. 정부가 재정을 풀어 만든 관제 노인 일자리 증가가 고용시장에 착시를 가져온 것이다.<br><br>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중추인 40대 일자리에 경고음이 울리는 것은 보통 문제가 아니다. 40대는 부모 봉양과 자녀 교육 등으로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다. 한창 일해야 할 이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은 한국 경제에 큰 손실이다. 40대 취업자 수 감소는 제조업(11만1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3000명) 등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과 연관이 깊다. 조선·철강·자동차 등 제조업의 추락과 40대 일자리 비극이 맞닿아 있는 것이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복지성 노인 일자리와 청년 일자리에 맞춰지면서 그사이에 낀 40대가 소외되고 있는 것도 문제다.<br><br>정부는 더 늦기 전에 40대 일자리 가뭄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노인·단기 일자리 등 숫자 부풀리기로는 진정한 고용 개선을 이룰 수 없다. 양질의 일자리는 결국 기업이 만든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 활동을 옥죄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고 투자환경을 개선해야 한다.<br><br><!-- r_start //--><!-- r_end //-->▶네이버 메인에서 '매일경제'를 받아보세요<br>▶뉴스레터 '매콤달콤' 구독 ▶무궁무진한 프리미엄 읽을거리<b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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